홍성욱 교수님의 재반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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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신규교수의 "물리학 규범.."을 읽고
물리학의 방법론이 중요하고, 다른 학문분야에 큰 영향력을 행사했으며 (지금도 하고 있고), 인문학자들도 이러한 과학의 방법론에서 배울 점이 있다는 것에 동의한다. 학부에서 물리를 공부했지만 바로 대학원부터 역사를 전공한 나는, 자연과학의 methodology를 인문학에 접목하고, 또 인문학의 효용을 과학기술자에게 설득하는 데에 관심이 많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문학이, 특히 한국의 인문학 교육과 연구가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아래 이런 관심을 가지고 내가 쓴 글 두편을 link해 놓았다.
그리고 이 얘기는 정말 오랜 친구로서의 "충정"에서 양신규교수에게 하는 얘기인데, 제발 글을 쓸 때, 다른 사람을 "긁는" 표현을 절제하기 바란다. "물리학 규범..."은 꽤 괜찮은 내용과 정보를 담고 있는 논쟁적인 글인데, 양신규식의 gibberish가 너무 많다. "홍성욱의 훈고학적 꼬뚜리 잡기" "그 영향을 받은 이정우 식의 막무가내" "홍성욱류의 절충주의" "혹세무민적 기도" "복고 반동적인 반이성, 반과학, 반실제론적 상대주의자들의 선동" "우물안개구리" "시와 예술은 특히 남자가 여자 꼬드길 때 잘 먹히는 것" 등등 ... 사람들과 대화하고, 토론하고, 때로는 정말로 무지몽매한 사람들을 가르치고, 계몽하고, 또 어떤 경우 사람들을 선동할 목적을 위해 글을 쓴다고 해도, 이런 양신규식의 vocabulary는 소통을 힘들게 할 뿐이다.
(2000년 05월 0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