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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워치> 130호 (PDF 전문)
  [amharez] mahlerian의 이데올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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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riter : mahlerian     Date : 12-01-29 18:55     Hit : 20236    
  Trackback URL : http://www.skepticalleft.com/bbs/tb.php/01_main_square/99945
스켑렙에서 종종 좋은 글을 기고해오셨던 명품논객분 중의 한분인 amharez님이 이멜로 다음과 같은 저에 대한 분석글을 보내주셨네요.
 
인터넷 한 구석에서 조그만 커뮤니티 하나 꾸려가고 있는 저에 대해 다 관심을 가져주시고 또 제가 잘 정리해서 생각해보지못한 점도 짚어주셨다는 점에서 amharez님께 이 자리를 빌어 정말 깊이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이 글에 추가로 이 글 내용과 관련 amharez님과 이멜로 좀 더 대화를 나눈 내용도 있어요. 그것두 차차 소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 * *
 
 
 
mahlerian의 이데올로기
 
 
 
mahlerian이란 아이디를 스켑렙에서 처음 보았을 때, 이 사람은 ‘양신규 키드’라는 사실을 알았다. 무식하게도 나는 스켑렙에 오기 전까지 ‘양신규’라는 고명한 이름 석자를 들어보지 못했다. 이 사람이 인터넷 상에서 상당히 필명을 남긴 사람이고 미국에서 학위를 하여 학계에서도 어느 정도 자신의 지위를 쌓은 인물이라는 것은 순전히 mahlerian이 준 자료를 통해서 알았다. 물론 그의 이력을 보고 나도 그가 훌륭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다.
 
양신규의 이야기를 굳이 먼저 꺼낸 것은 내 입으로 말하기는 뭐하지만,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이다. mahlerian은 ‘양신규 키드’이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amharez 키드’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내가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mahlerian이 그렇게 나를 평가하고 있고, 그것이 이 글을 쓰는 이유이기 때문에 낯간지럽긴 하지만 일단 이야기를 해둘 필요성이 있다.
 
mahlerian은 개인적으로 대화를 하면서 나에게 책임을 지라는 말을 많이 했다. 지금까지 amharez를 따라 다녔는데, 이제 와서 무책임하게 나는 모르겠다고 발뺌하고 나서거나 아니면 스탠스가 흔들리면 어떡하냐는 것이다. 법적으로 나에게 그런 책임이 있는 지는 심히 의문이지만, 도의적으로 그에 대한 답을 해줘야 할 책임감 정도는 느끼고 있다.
 
사실 스켑렙에 내가 모습을 나타낸 것도 전적으로 mahlerian 때문이었다. 처음 만났을 때 mahlerian은 내가 쓴 과거의 글들을 다 갈무리해 두고 있음을 이야기했다. 지금도 과거에 내가 썼는지조차 잊어버리고 있는 인터넷과 PC통신에 썼던 글들을 오히려 mahlerian이 더 잘 정리해서 갖고 있었다. 아마도 어떤 주제에 대하여 쓴 내 글을 내가 찾으려면 아마도 mahlerian보다 훨씬 더 많은 수고를 하여야 할 것이다. 정리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몇몇 글은 아예 찾지도 못할 것이다. 그렇지만 mahlerian은 그것을 모두 갖고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mahlerian이 숭앙하고 있는 양신규와 내가 같은 급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내가 주제파악이나 분수 계산을 할 줄 모르는 것은 아니다. 학교 다닐 적에 국어와 산수를 못하긴 했지만, 그 정도가 주제와 분수를 파악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감성을 움직이고 보통 사람들의 상식에 기초한 논리적 글쓰기에는 약간의 재주가 나에게 있을지 모르지만, 양신규만한 학식은 내가 갖추고 있지 않으며 그러고 싶은 욕심도 별로 가지고 있지 않다. 1990년대 초에 필명을 날렸던 많은 PC통신 논객이나 90년대 후반에 형성된 인터넷 논객들에 비하여 사실 나의 자리는 보잘 것 없는 편이다. 무엇보다 쓴 글의 양이 많지 않다. 글의 양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본격적인 논객으로 자리하기에는 나에게 성실성도, 지적 능력도, 그럴 욕심의 정도도 별로 높지가 않았다.
 
그 와중에 mahlerian은 나를 기억하고 ‘amharez 키드’라고 자처할 정도이니 참 독특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여하튼 무명 가수에게 진실한 팬 한 명이 소중한 것처럼, 인터넷에서 쓴 약간의 글을 두고 높이 평가해주는 광팬이 하나 있어준다는 사실은 매우 고마운 일이다. 이 글은 무명 인터넷 논객에게 오랜 기간 과분한 애정을 보내준 팬에게 보내는 책임의 한 형태로서 이해해주면 고맙겠다.
 
mahlerian은 인터넷 시대가 낳은, 지금까지 보아오지 못했던 지식인 유형이다. 그가 쌓은 지식의 가장 큰 부분은 인터넷 공론장에서 벌어지는 혈투에서 쌓은 지식으로 생각된다. 굳이 따지자면 경제학자와 재벌 총수, 정치학자와 정치인, 전문학자와 언론인의 관계에 비견할 수 있겠다. 재벌총수가 시장에서 쌓는 경제적 지식, 정치가가 정치 현장에서 쌓는 지식처럼 mahlerian은 학계에서 쌓은 지식이 아니고 인터넷 공론공간이라는 혈투가 벌어지는 현장에서 단편적인 지식을 종합하며 자신만의 이데올로기를 구축하였다.
 
그 특징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곳이 바로 권력관이다. mahlerian이 가진 독특한 권력관의 출발은 안티조선 운동이다. 안티조선 운동 내부에서는 김대중 정권의 출범과 함께 약간의 논쟁이 있었던 모양이다(게으른 amharez는 안티조선운동 내부의 논쟁을 잘 모른다). 정치권력을 장악한 이후에도 안티조선 운동의 역할에 대해서 말이다. 김대중 정부는 자타가 공인하는 소수 정권이었기에 별 논쟁거리도 아니라고 나는 지금도 생각하지만, 역사적으로 처음 겪는 정권 교체기에 그런 논쟁은 필연적이었을 것으로 본다.
 
강준만이 일찍이 문화 권력이라는 말로 개념 정리를 했듯이 정치권력의 교체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문화 권력의 교체도 필요했다고 정리가 된다면 안티조선 운동은 정권교체 이후에도 계속되어야 할 당위성이 있었을 것이다. mahlerian은 이 때부터 정치권력 이외에 문화권력 혹은 공론 공간에서의 언론의 권력성에 대한 고찰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권력관을 형성해 간 것으로 보인다.
 
mahlerian의 정치 노선이 친우파적 성향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권력관과 관련이 깊은데, 그 직접적인 계기는 광우병 사태이다. 과학적으로 근거 없는 광우병 괴담이 전파된 것은 mahlerian 공론공간의 권력이 우파에서 좌파로 넘어갔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었다.
 
아마도 이 관점은 mahlerian만의 관점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빅뉴스의 변희재가 좌파 인터넷 논객에서 우파 인터넷 논객으로 변신하게 된 계기도 언론 권력이 조선일보에서 포털로 중심 이동을 하였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다.
 
여하튼 여기서 중요한 지점은 강준만의 문화권력론이 ‘강준만 키드’라고 할 수 있는 수많은 인터넷 논객들 사이에서 친우파 논객이 나올 수 있는 토대가 되었다는 사실이다. 김대중 정부의 최고 업적이 정보화라는 말도 있는데,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간에 인터넷의 발달이 좌파의 정치적 지형을 넓히는데 기여한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다. 안티조선, 인터넷 팬클럽 노사모, 딴지일보, 오마이뉴스 등 굵직한 것만 꼽아도 인터넷 시대가 정치지형에 준 영향은 지대하다.
 
여기에 아이폰이 촉발한 이동통신 기기와 인터넷의 결합은 SNS와 트위터 등 소통의 즉시성을 거의 무제한적으로 폭발시켰다. 적어도 이 공간에서 권력은 좌파라는 것은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다. 1980년대 말과 1990년대 초에 대학가를 운동권이 완전히 장악한 것과 비슷한 현상이 인터넷 공간에서도 벌어지는 것으로 평가된다.
 
인터넷에서 지식을 키우고 자신의 멘탈이 인터넷 속에서 커 온 mahlerian이 권력의 중심 이동을 느끼는 것도 무리는 아니라고 본다. 인터넷에서 모든 권력은 우파에서 좌파로 교체되었다. 그리고 그 권력은 견제되어야 한다.
 
mahlerian의 이데올로기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나아가는 데에 중요한 특성이 있다. 공론 공간의 권력을 차지한 좌파가 사회 전체에서 갑의 지위를 형성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것을 논증하기 위하여 과감한 주장을 펼치는데, 그것은 공론공간의 지위가 맑스가 이야기한 생산수단의 소유 여부와 같은 절대적 위치로 올라서게 되는 지점이다.
 
익히 알다시피 사회불평등 현상을 분석하는 것에 있어서 맑스는 생산수단, 즉 계급이라는 단일차원을 주장하였고, 베버는 3P라고 하는 사회적 위신, 경제적 계급, 정치적 파워를 제시하였다. 베버의 주장에 따르면 서로 다른 불평등의 요소들이 지위불일치 현상을 가져오는 것이 다원화된 현대사회의 특징이 된다.
 
그런데 mahlerian은 맑스가 말한 생산수단의 자리에 공론공간의 권력을 위치시키고 있다. 공론공간의 여론 주도력이 사회의 모든 권력을 파생시킨다는 것이다. mahlerian은 지금 좌파와 전라도가 여론 주도력을 쥐고 있고 이들이 현재의 권력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mahlerian이 스스로 좌파라 하는 것은 이러한 권력관에서 도출된다. 진정한 좌파라는 것은 권력에 대한 적개심과 약자를 도와주는 것에 있고, 현재의 약자는 보수우파이니 이들을 돕는 것이 정의로운 일이 되는 것이다.
 
처음에 amharez는 이 부분을 잘못 이해하였다. 공론공간에서 보수우파의 목소리가 약하니 공론공간의 건강성을 위해서 이들을 조금 도와주어야 한다는 이야기 정도로 해석하였다. 그 정도 이야기라면 솔직히 극좌가 아닌 바에야 동의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다원주의 사회를 지지하는 사람이라면 말이다.
 
mahlerian의 논리는 공론공간을 장악한 권력은 정치 권력과 경제 권력까지 장악한다는 것으로 나아간다. 공론공간의 권력을 장악한 좌파는 명실상부한 권력이라는 주장을 펴는 것이다. 그리고 진정한 좌파인 자신은 보수우파를 지지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이데올로기의 속성은 자신의 이념에 대해 보편성을 불어넣으려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mahlerian은 자신의 생각을 ‘진정한 좌파’라 하고, 나머지 통속적 의미의 좌파들을 ‘패거리 좌파’라고 표현하고 있다.
 
mahlerian은 좌파가 약자를 위해야 한다고 하는데, 여기서 약자는 공론공간의 약자를 의미하고 공론공간의 약자인 보수우파를 지원하는 것이 진정한 좌파의 사명이 되는 것이다. 한마디로 약자인 우파를 돕는 것이 진정한 좌파의 길이라는 논리다.
 
이데올로기는 완벽한 논리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내적으로는 온전한 일관성이 유지된다. 어떤 학자는 이론과 이데올로기의 차이를 일관성의 차이에서 온다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일관성이 없어졌을 때 괴롭기는 이데올로그와 학자의 차이가 별로 없다. 일관성 공격을 당할 때에 괴롭기는 이데올로그가 학자보다 못할 것이 없다. 어쩌면 상황에 따라 모든 것을 이데올로기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이데올로그가 학자들에 비하여 일관성을 유지한 것에 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론(과학)이 독특한 방법론에 의해 구분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과문한 탓인지 몰라도 실제 과학에 있어서 완벽한 방법론이 존재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오히려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한 이데올로그가 일관성에 있어서는 훨씬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그래서 mahlerian은 일관성 공격에 있어서 상당히 자유롭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전교조 저격수였던 조전혁 의원이 법원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전교조 명단을 3일간 홈페이지에 게시한 적이 있다. 이에 대하여 mahlerian과 amharez가 논쟁을 벌였을 때 mahlerian은 조전혁 의원의 행동에 이해의 여지가 있다고 하였다. 다시 말해 큰 잘못이라고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국회의원이 명백한 불법을 저질러도 된다는 것이냐는 공격에 대하여 공론공간의 권력인 전교조를 상대할 때에 약간의 불법은 용인이 된다는 뜻이다. 가령 독재정권 시절에 화염병을 던지는 폭력이 그것만 놓고 보았을 때는 불법이지만 역사적으로 정당화되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조전혁 의원의 불법적 행동을 무조건 잘못된 행동으로 매도할 수만은 없다는 결론이다.
 
이와 비슷한 상황이 거꾸로 벌어진 적이 있다. 인터넷 게시물의 음란성을 점검하는 방송통신위원회의 박경신 방통위 위원이 음란물로 판결이 된 누드 사진을 자신의 홈피에 올려버린 것이다. 이에 대하여 mahlerian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국가 기관에 소속된 사람이 어떻게 불법적인 일을 자행할 수 있냐는 비판을 가하였다. amharez가 어떻게 조전혁 의원하고 논리가 다를 수 있냐고 비판했더니 mahlerian에게서 결국 다시 나오는 것이 권력론이었다. 좌파가 권력을 쥐고 있는데 그러는 것은 잘못이라는 것이다.
 
결국에 좌파 국가기관원이 불법을 저지르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지만, 우파 국회의원이 불법을 저지르는 것은 용서가 된다는 이야기가 된다. 처음에 이런 논리를 접하면 말도 안 되는 아전인수가 어디 있나라고 생각하겠지만,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다.
 
가령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학생운동권의 화염병 시위가 그 자체로는 도로교통법과 화염병 처벌법,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 등의 위반인 것이 명백하지만, 지금 극우 인사가 아니라면 그들의 행동의 정당성에 동의하는 것을 생각한다면 단순한 불법 행위 여부가 정당성 여부를 가르는 것은 아니라는 점은 충분히 타당하다.
 
서두에서 언급했지만, 맑스는 모든 것의 옭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지렛대를 프롤레타리아의 실천으로 보았다. 자본주의 계급 사회의 모순이 프롤레타리아에게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이들의 해방을 위한 실천이 모순을 해결하는 요체가 된다. 따라서 이러한 실천이 옭고 그름의 기준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적어도 맑시즘에서는 말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mahlerian의 이데올로기에서도 그런 앞뒤가 안 맞는 것처럼 보이고 있는 논리의 뒤집힘이 전혀 논리적 모순 없이 전개될 수 있는 것이었다.
 
스켑렙에서 한동안 논쟁이 되었던 전국단위 평가에서 전라도 지역의 학생들의 수학 성적이 우수하다는 것을 근거로 피력하였던 mahlerian의 이른바 ‘전라도 진화론’도 전라도로 권력이 넘어갔다는 본인의 이데올로기에서 도출된 가설이다. 너무나 대담한 가설이라 스켑렙에서 갖가지 반론에 부딪혔지만, 아직까지 mahlerian은 자신의 가설을 철회하지 않고 있다. 가설을 철회하지 않는 이유는 이것이 그의 이데올로기로부터 도출된 결론이기 때문이다. 전라도에 대한 관심은 안티조선과 함께 mahlerian이 오랫동안 천착해온 문제들이다. 이제 권력은 전라도를 위시한 좌파의 몫이 되었고, mahlerian은 이런 시대 변화에 맞춰 주적관을 바꿔 좌파에게 칼끝을 겨누는 것이다.
 
본인의 정치적 감각에 대한 자신감이 있는 mahlerian을 봤을 때 빼도박도 못할 증거가 나오지 않는 한 mahlerian이 전라도 진화론을 스스로 철회하진 않을 것으로 본다.
 
여기까지가 mahlerian의 이데올로기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온 amharez의 결과물이다. 스켑렙은 지금까지 봐온 여러 공론 사이트 중에서 참으로 가장 지적인 사이트였고, 이 곳의 논객들은 모두들 amharez가 진심으로 존경할만한 지적인 소양을 갖춘 분들이다. 그리고 이곳을 만들어 운영해 온 mahlerian은 그것만으로도 경의를 받을만한 자격을 갖춘 인터넷 지식인이다.
 
그렇지만 그의 이데올로기는 그의 번득이는 감각에 비교하자면 너무나 빈틈이 많다는 것이 amharez의 생각이다.
 
한마디로 amharez는 mahlerian의 이데올로기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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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kasi   12-01-29 20:44
저는 직설로 말하자면,,
힘을 추구하는,,
토요토미히데요시의  권력지향성..동원전술..그런  이데올로기가  느껴진다라고나 할까요.
히데요시가,,침략팽창이라는 욕망을 위해 정명가도라는 명분을 동원한 것처럼..
 말러리안님의,, 욕망(공론공간에서 발언권력상승)과 명분(약자를 돕는다는 명분;진정한 좌파의 길이라는 레토릭)을 구분파악하시면 좋을 겁니다.
 
그래서,,
일관성을 추구하되,, 눈덩이(공론권력)의  덩치를 키워갈,, 즉, 욕망충족할 기회와 조건이  맞다면,,, 명분적 일관성은 괘념치 않을수도 있다는 생각을  읽었습니다.
의료일원화와  의료기사지휘권 같은  사안에 대한 입장을 읽다보면,,
무조건  약자옹호하는 좌파주의이데올로기 같진 않으니까요.. 그리고,,, 당장 이미 트위터 공간에도 계정을 구축하고 계실껀데, 아직 그렇진 않으신거만봐도..

온라인공간에서 영향력 키우는 방편으로, 약세적 입장에 있는 상대방 글에 대해 호응 지원사격과  존재감인정도 요긴하죠.. 당사자들 고마운 마음들게하여 내편으로 끌어들이는 전술이라 봅니다..
그게,,오프까지 통하면  일석이조겠고요..
amharez님처럼 그런 레이더망에 포섭돼서,, 반응한 경우겠지요.. 주거니받거니 자존감을 높여주면서 말러리안님의 영향력이 커지는 거니까..그러나,,amharez님이 오해 안하실려면,,
토요토미히데요시에게 정의란 무엇인가 공정성이란 무엇인가 자꾸 물어서는 안된다는 점은 기억해야겠죠.

스켑티칼레프트 접하고 겪어본 제 견해 결론적으로 말해보자면,,
온라인에서 이런 공간을 만들고 운영하는 자체는 인정해줘야한다고 봅니다. 정력과 시간과 노력..

양비론을 펼치는 적당한 중간지대같은 박쥐가 아니라..부당한 강자에겐 강하고 억울한 약자에겐 약한 그런 사이트로 끝까지 갈 수 있다면,, 좋겠다하는 바램입니다.. 그래야,,진짜 괜찮은 이데올로기라고 말할 수 있겠죠..
Levinas   12-01-29 22:53
Yamakasi/

숫자로 따지면 소수자가 약자이고 다수자가 강자입니다. 경우에 따라선 상위 1%가 약자가 될 수도 있다는 뜻이죠. 약자의 편만 들어주는 것이 과연 정의일까요? 자세한 정황은 모르지만 안티조선 운동의 시발점은 언론 권력을 부당하게 남용한 조선일보 측에 있다는 걸로 알고 있는데 10년이 지난 지금 그들이 얼마나 자성하고 반성했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하나의 관건이라고 봅니다. 진보로 포장한 가짜 진보 즉, 사이비들이 너무나 많죠.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맹목적인 강자의 징벌, 약자의 옹호라는 공식은 이제 조금 식상합니다. 이젠 '진실'인가 '아닌가'가 중요할 뿐이죠. 위정자들의 발언이 서민들을 위해주는 것인지 위해주는 척하는 것인지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2013년 이후'의 저자, 김대호 소장님이 말한 '중향적 평등화'란 말이 새삼 실감나더군요.

정작 노동자들에 대한 배려는 눈꼽만큼도 없으면서 유독 정치권의 이슈로 만들어보려고 논리를 왜곡하고 궤변을 일삼아 약자들의 노동력(시위 인력으로)을 저렴하게 갈취하는 위정자들이야말로 약자를 빙자한 강자의 약탈입니다. 정당한 시위인가 아닌가, 노사간의 절충안이 적절하게 타협이 됐는가 안됐는가, 됐다면 상생을 위해 서로간의 양보의 미덕을 보여주며 시위 마무리를 할 것인가 말 것인가, 그게 아니면 무작정 끝까지 밀어붙여 노사간의 출혈을 더 흘릴 것인가에 대한 총체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거듭말하지만 진실인가 아닌가가 중요할 뿐, 서로 간의 편가르기야말로 양극화의 원흉입니다. 대통령의 조언을 듣고 법으로 강제하기 전에, 베이커리 업종에 대한 철회 결정을 내린 대기업들의 이런, 자발적 의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Yamakasi   12-01-30 00:12
Levinas/
숫자로만 보면,,  1명뿐인 대통령도 엄청 약자입니다..
강자 약자를 숫자로 가름할 수도 있지않냐는건 오해하신거라 봅니다..
그리고, 사이비가 많다는건 사실일 수도 있겠지요.. 이승만도,, 당시 또다른 독립운동한 사람들 눈에는 분명히,, 사이비로 비쳐졌을 겁니다.. 정의와 공정을 이데올로기의 제 1 잣대로 삼고 있는 사람들눈에는,, 말러리안님의 태도나 글내용이 사이비논리로 보일겁니다.. 조전혁을 왜 감싸는지 오해하기 딱 좋겠죠..
노무현같은 사람도 있고,, 조순형같은 사람도 있고.. 각자의 이데올로기에 따라 정치도하고 세상도 살아가는거겠지요..인터넷공간도 마찬가지겠지요. 트위터는 특성상 진실인가 아닌가에 대한 실시간 논의들이 유통되고, 거짓이 세력을 구축할 여지가 적으리라봅니다..

다만,,현재 이명박을 5년째 겪고 있는 국민 다수 뭇사람들은,,위정자들의 행동중에, 뭐가 진실이고 뭐가 위선인지 단단히 학습이 됐고,  선거와 투표결과로 각성효과를 높이고 있는 과정 중이겠죠.. 김대호소장님도, 태도가 모호해서는 환영받지 못하리라는 점을 의도적으로 스스로 무시하는 거 같습니다..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한미fta와 보편적 복지같은 서로 상충되는 주장을 동시에 주장해도 먹힐지 모릅니다.. 보편적 복지는 국가의 역할 증대쪽 흐름이고,,한미FTA는 국가의 역할을 축소쪽 흐름으로 이해하고 있는 저로서는 납득하기 애매한 태도로밖에 안보입니다..조금씩 조금씩 온오프상에 영향력확대 도모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이해 못할 것도 없겠지만요..

재벌의 베이커리 업종 진출 철회도, 99%의 압력에 대한 반응으로 봅니다..
경주 최부자같은 마인드가 존경받고 자연스레 정착되려면,, 박근혜로 대변되는 세력들이 행세하지 못하는 시대가 돼야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전까지는 스스로 그러하기를 기대하는 건.. 글쎄요..

Levinas님.. 그리고,,
강자 징벌 약자 옹호라는 이데올로기가 말러리안님의 이데올로기라는 분석이 올라와 있는 상태입니다.. 식상해도 논의해볼 자리가 마련된거고요..거기에 저는,, 무조건이 아니라,,부당한 강자 억울한 약자라는 조건을 덧붙여서 말러리안님의 이데올로기가 작동했으면 좋겠다는 게, 제 희망이죠..
Levinas   12-01-30 20:37
Yamakasi/

숫자로 비유한 것은 다수자인 약자들의 논리가 빈약할 경우 소수자인 사람들이 받을 피해를 염두에 둔 것입니다. 김대호 소장님의 태도가 모호하다는 Yamakasi님의 주장은 아무래도 조선일보 케이스를 염두에 둔 사건 같은데 최근에 김경재 의원님 같은 경우, 자기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셨지요. 맹목적인 "강자 징벌, 약자 옹호"와 같은 이데올로기 때문에 오히려 김 소장님이 피해를 받고 계신 겁니다. 벌건 대낮에 광화문 광장에서 김일성을 찬양하고 정작 자국 대통령에게는 쌍욕을 하면서 그들이 주창하는게 '표현의 자유'인데 왜 유독, 조선일보 측과 연관이 되면 벌떼 같이 들고 일어나는지 한 번이라도 숙고해보시길 바랍니다.

죄송하지만 이건 수적으로 유리한 약자의 횡포에 다름 아닙니다. 끝으로 님이 댓글에 인용하신 <"강자 징벌 약자 옹호라는 이데올로기가 mahlerian님의 이데올로기라는 분석이 올라와 있는 상태입니다">라는 부분은 본문 속의 행간(mahlerian님의 주장)을 살핀다면 님의 독해와는 전적으로 어긋나는 견해입니다. 자꾸 길을 돌아서 가시려고 하시네요. "양비론을 펼치는 적당한 중간지대같은 박쥐"가 정작 누구한테 해당되는 말인지는 모르겠으나, 그건 주의깊게 읽으신 분들의 판단에 맡기기로 하고, 앞으로는 Yamakasi 님의 솔직함을 기대해보겠습니다. (저는 mahlerian님의 의견에 끌리는 입장입니다.)
Yamakasi   12-01-30 21:56
Levinas/

김대호 소장님의 태도가 모호하다는 소감을 말씀드린거는,, 다름아니라,,[보편적 복지는 국가의 역할 증대쪽 흐름이고,,한미FTA는 국가의 역할을 축소쪽 흐름으로 이해하고 있는 저로서는 납득하기 애매한 태도로밖에 안보입니다]라고 제가 말한 부분에서 입니다..
한미fta는 한나라당이 지향하는 사회이고,, 보편적 복지모델은 민통당 통진당이 지향하는 사회 아닌지요..한나라당대 반한나라당 1대1 구조로 펼쳐질 거라 예상되는 선거가 19대 총선아닌가요?

amharez는 mahlerian의 이데올로기에 대해[진정한 좌파라는 것은 권력에 대한 적개심과 약자를 도와주는 것에 있고, 현재의 약자는 보수우파이니 이들을 돕는 것이 정의로운 일이 되는 것이다.]라는 분석을 하신거 아닌가요?
Levinas   12-01-30 23:36
Yamakasi/

이제 이해가 가셨나요? '아' 다르고 '어' 다른 법이죠. 여하튼,

오해의 소지가 있어 드린 말씀이었으니 크게 개의치 마시길 바랍니다.
Yamakasi   12-01-31 00:41
Levinas/
예^^ 이제보니 박쥐문양이시군요..
Levinas   12-01-31 01:19
Yamakasi/

권력을 쫓는 박쥐가 있는 반면에, 진실을 쫓는 박쥐도 있을테죠.

혹시 아이콘으로 궁예처럼 관심법이라도 하고 싶으신건 아니신지...
Yamakasi   12-02-02 20:01
mahlerian님의 이데올로기에 대해 좀더 논의해보고 싶군요.

공정하다 불편부당 치우치지 않는다는 말의 뜻은,,
당파성을 보이고 편들기를 하더라도,, 비유하자면,,직계가족란에는 직계가족이름만을 쓸 수 있을 때,,, 공정하다(경우 바르다)..라고 하는 거라봅니다.. 엉뚱한 사람 이름 들이대면서 편들면 안되는거죠..
즉, 교양과 분석력 논리력 설득력 객관성이 뒷받침돼야 공정성(경우바름)을 담보할 수 있겠지요..
민사법정,형사법정에서, 상대편 피고 원고를 변호하거나 심문하는데에 주장내용과 태도에 공정함이 없다면,,재판부가 누구 손을 들어주겠습니까.. 그것이 공정함의 의미라고 생각하고, "경우바르다"가 가장 정확한 서술이라고 봅니다.. 저는,,솔로몬의 재판이 공정함의 신화적 예라고 봅니다..   

말러리안님이 말하는 권력(강자)은,,,
1.정상적 권력과 2.대내외적으로 명백하게 부조리하고 부당한 권력,, 둘 사이에 스펙트럼처럼 존재하는 권력 모두 다를  지칭하는겁니다.

가).말러리안님의,,강자 약자  지목이 자의적이었거나,,  실제는 그렇지 않았는데도, 자의적이었다고,, 말러리안님 논설을 읽는 독자가 느낀다면..또,  나).말러리안님이  2번적인 강자라고 지목하고  열심히 비판하는데,만약 독자가 상대적으로 1번쪽 권력이라고 평가하여 징벌할 꺼리가 없다생각하고 있다면, 그사람 눈에는,, 말러리안이 고의성 다분하고 의도적 편파적으로 징벌적 비판하는구나하고 느끼기쉬울 겁니다.. 더우기 다).공정성없이 변호하고 편든다거나 꾸짖는다면 부조리함을 느낄꺼고..즉,, 잘못을 발견하기 어려운데 왜 비난할까하고 맘속으로 납득을 못하게 되겠지요.. 즉, 그런 주장을 강변하는 사람이 공론장을 운영하는 권력이라면, 그 맹목성과 억압성 폭력성을 독자는 더 많이 느끼기 쉬울겁니다..
조전혁껀에 대한 변호옹호하는 입장이 바로,,나).처럼 느껴질 수 있는 예 아닐까요..

말러리안님은,, 3.궁극적으로 스스로의 더 높은 공론권력획득 욕망이 강하고, 강자징벌적 약자변호적 명분으로 무장하고 있고, 실행력과 추진력도 있어보입니다. 그런데,,자전거는 페달을 밟아야 쓰러지지 않듯이,,시지프스의 모습을 닮았죠. 특히 온라인 공론장을 운영관리하고 있는 이상,, 공론권력 공고화를 위해서는 실행력과 추진력은 숙명이고, 불가결한 자질적 특징이라 봅니다..


amharez님은,,,3번에 적극적 관심이 없어보이고, 스스로 기준에 대상이 1번적 강자로 보이는 경우 비판의 젖가락질(징벌적) 필요성 못느낀다는 쪽이시고. mahlerian은, 강자라는 반찬은 모두 밥상에 올려야하고 내 젖가락질 대상이다..

이게 두 분 이데올로기의 다른 점이라고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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