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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진주 |
11-10-24 18: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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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알겠는데 금융은 잘 모른다"는 요정이 생각나네요.
"인문학은 알아도 정치는 모른다"는 남자요정 안철수..과연 인문학의 위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 편지만 손에 쥐면 나경원도 안철수가 자기 지지한다고 하겠더군요.
이솝우화처럼 입으로 박원순 지지, 손으로 나경원을 가리키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에요.
인문학은 알겠는데 안철수는 잘 모르겠어요.
그냥 박원순 화이팅이라고 혈서라도 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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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잡이 |
11-10-24 19: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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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자 되려다 말았던 (컴퓨터 싸이언스) 공학도 출신 벤쳐 사업가가, 그 성공을 지렛대 삼아서 자칭 타칭 경영학자로 변신하더니 마침내 정치는 잘 모르지만 '인문학'은 좀 하는 외형적 대학 행정가 실질적으로는 '비상장' 정치인으로 변신하셨네요.
어느 분야던 성공하면 원래 다 전공분야를 이탈해서 정치/문화/예술로 통섭하는 모양이더군요. 그래서인지 돌아가신 정주영씨도 예술을 좋아해서 문인들을 좀 거느리고 다녔었죠. 살아 오면서 비지니스 부터 사진찍기 까지.. 국방의 의무를 위해서 군대 끌려 가는거 하나 만 빼고 어쨌든 이것 저것 대충 다 해보신 MB는 내가 왕년에~ 해봤는데 설화로 수많은 질타를 받았죠. 잘 모르면서 떠드니까 미움받은 거죠. 그런데 그 콧대 높은 인문학자들은 "인문학은 아는데 정치는 모른다는" 대 학자 안철수씨의 인문학 타령은 가소롭지도 않나봐요? 인문학을 안다는 사람의 편지 쓴 필력 하며...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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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십년을 인문학을 연구한 대학자도 감히 말 못할 "내가 인문학은 아는데.."라는 말을 태연하게 하는 사람의 편지 치고는 깊이도 없고 독창성도 없고, 무엇보다 힘이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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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에 나올 때마다 전직 시장 반대만 외쳐대는 사람이 무슨 미래를 말하고 화합을 위한다는 것인지 이해되지가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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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도와달라고 애걸복걸하니까, 이건 누구를 뽑으라는 건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어정쩡한 글을 하나 던져놓은 모양이군요. 융합대학원장인지 그 자리를 내놓기는 싫으니, 정치적 중립을 위반했다 해석될 수 있는 구절은 하나도 없고 두리뭉실한 내용만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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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누리 |
11-10-25 04: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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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안철수의 '인문학은 안다'는 발언에 발끈했던 사람으로
안철수의 태도는 여전히 마음에 안듭니다.
하지만, 이 편지는 안철수의 빈약한 인문학적 소양을 보여주지만,
사실 대놓고 박원순을 지지해달라고 말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을 따르라는 말로 박원순을 지지하라는 의사를 전달하는 기술에서 안철수가 많이 준비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강남좌파들은 부자이면서 사회 기득권이지만, 다른 부자와 기득권을 "부자"와 "기득권층"이라고 비난해 왔습니다. 몇일 전 조국의 트위터-진정한 효자-가 그 증거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안철수라는 '멋진' 강남좌파의 아이콘은 이 편지를 통해서 안철수 자신과 자신을 지지하는 강남좌파들이 '선'이며 (대한민국) 미래의 주인공이라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부자들에게도 자신을 따르면 (자기 안철수처럼) 더 멋져보일 것이라고 유혹하고 있죠. 과연 이게 안철수의 '힘'이라고 느껴집니다. 실체는 없지만, 그 거품만은 왠지 멋저보이는것 같은...
전형적인 진보계 운동권 학생들의 이분법적 논리를 그대로 따르고 있는 안철수의 편지가 과연 서울 시민들에게 먹힐 지 궁금하네요. 선거운동 내내 자격 미달임을 입증해왔던 박원순 역량이 안철수의 거품으로 채워진다면, 서울시의 미래는 걱정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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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이라는 기회를 이용해 자신의 정견을 대중에게 발표한 것 뿐이죠.
박원순씨를 (어쩔수 없이 등떠밀려) 지지하긴 하지만 그건 그거고 내 생각은 이렇다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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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씨 저 편지 보고 표정관리하기 힘들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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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볼때는 오히려 반론글 쓴 사람이 상황을 제대로 이해 못하는 것 같네요.
영화 미시시피 버닝이라는 것을 한번 보세요. 지금 무슨 이야기 하는 것인지 잘 알 겁니다.
참고로 그 이야기를 하면, 그 여자 사건때문에 freedom ride 운동이 벌어지는데 미시시피 강주변 아마 기억으로는 필라델피아 였던 것 같기도 한데,, 그것은 사소한 이야기니까 무시하고,, 그 한적한 어떤 곳에서 그 운동에 참여한 한 학생이 피살당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그 영화는 사실과는 상관없이 영화적 상상으로 당시 남부에 뿌리 깊은 사고 방식에 대해서 고발하는 것입니다. 왜 영화적 상상이라고 제가했냐하면 그 운동 자체는 비폭력 운동인데 영화는 복수를 보여주고 있거든요. 일종의 모독이죠.. 하지만 사람들은 그 복수가 타당하다고 생각하고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그 영화가 매우 잘된 영화라고 칭찬하고 있습니다. 그 정도는 영화니까 용납해야 한다는 뭐 그런 이야기입니다.
이 부분도 안철수가 말하는 것은 근본적인 우리의 생각을 바꾸자는 것입니다. 즉 우리 사회의 시스템의 기본 가정들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죠, 저도 동의합니다. 예를 들어 경쟁체제가 필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그렇다고 독점을 허가해주면 안되죠. 미국의 독점방지법은 따지고 보면 경쟁체제와 좀 안 맞아 보이는 부분도 있죠.
지금의 대기업은 한번 대기업이면 계속 대기업이 되고, 중소기업은 살아남기 힘들게 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흔히 말하는 가진자의 폭력이 너무 심하다는 것 등이 문제이죠. 군대문제만 해도 그렇죠. 대개 군대 다녀온 사람보다는 안 다녀온 사람의 가정이 권력층과 밀접할 겁니다. 그리고 사실 조사안해서 그렇지, 대학교 젊은 교수들 대부분은 군대 갔다오지 않았을 것이고, 유학가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군대 문제가 해결된 사람이 쉽게 가죠.
안철수가 뭐라고 했는지 모르지만 그 정도의 행간의 의미도 읽지 못하면서 반론쓰면 좀 곤란한데요...
그건 그렇고 freedom ride의 사회적 의미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 이야기를 해봐야 뭔 효과가 있다고 이 이야기를 했는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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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thinker/
글쎄요, 아무리 좋게 봐도 안철수의 글은 형용모순으로 뒤범벅이 된 시대착오적인 뻘글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미시시피 버닝이 벌어진 장소는 소위 'Deep South' 지역에 국한된 인종차별에 의한 것이고 영화의 내용 역시 대단히 극적인 대립과 투쟁적인 상황전개이므로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과는 도저히 비교할 수 없으며 안철수가 언급한 화합과는 극히 거리가 멀지요.
오히려 저 편지의 내용은 남녀차별과 가족들에 관한 내용까지 무차별적으로 네거티브에 몰입하면서 자신의 신상에 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하는 박원순과 그의 선거본부에게 적용하라고 충고한다면 맞을만한 내용입니다.
안철수의 편지내용과는 정반대로 박원순과 그의 선거단은;
1. 부자 대 서민
2. 노인 대 젊은이
3. 강남과 강북
4. 보수와 진보
5. 과거 대 미래
등의 대립 투쟁구도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박원순 자신은 서민도 아니며, 이제는 늙은이의 길에 들어선 초로이고 강남주민이며 과거의 잔재가 듬뿍 뭍어나는 인사입니다. 더군다나 그는 아직도 과거의 역사를 비판하며 제대로 된 계획안도 없이 미래를 주절대는 인사입니다.
이하 안철수가 편지의 요지입니다.
『이번 시장선거는
부자 대 서민,
노인 대 젊은이,
강남과 강북의 대결이 아니고,
보수 대 진보의 대립은 더더욱 아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선거만은
이념과 정파의 벽을 넘어
누가 대립이 아닌 화합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
누구의 말이 진실한지,
또 누가 "과거가 아닌 미래를 말하고 있는지"를
묻는 선거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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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이님//
글쎄요.. 저는 생각이 달라요.. 우선 안철수라는 사람의 입장이나 주장을 쓸데 없이 폄하할 필요가 있는지 의심스럽구요. 그의 생각이란 것은 아주 단순한 것입니다. 한 사람의 생각이 세상을 바꾸는 원동력이 되었다는 것이죠.
>>
1. 부자 대 서민
2. 노인 대 젊은이
3. 강남과 강북
4. 보수와 진보
5. 과거 대 미래
>>등의 대립 투쟁구도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박원순 자신은 서민도 아니며, 이제는 늙은이의 길에 들어선 초로이고 강남주민이며 과거의 잔재가 듬뿍 뭍어나는 인사입니다. 더군다나 그는 아직도 과거의 역사를 비판하며 제대로 된 계획안도 없이 미래를 주절대는 인사입니다.
안철수라는 사람의 말은 아주 쉽게 이야기해서 새로운 가치관을 만들자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단순히 보면 박원순의 주장과 모순되는 것 같지만 사실 그렇지도 않아요. 왜냐하면, 부자의 논리에 대해서 반박할 수 없다면 그것을 극복할 수 없기 때문이죠.
박원순이 서민도 아니고 초로이고 강남주민이고 과거의 잔재가 있다는 것 저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나경원 보다는 훨씬 그쪽에 가깝죠.
이념과 정파를 넘기 위해서는 지나치게 이념적이고 정파적인 사람들을 비판하지 않을 수 없죠. 현 시점에서 그러한 사람의 대표적인 인물은 전 이명박이라고 봅니다. 그는 도대체 설득이라는 것이 없어요.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면 무조건 그게옳다고 생각하는 가장 이념적인 사람이고, 지금까지 가장 인사를 잘못한 대통령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것은 참겠는데, 그래도 능력위주의 인사는 아닌 것 같더라구요.. 매번 문제 나오고 조선일보까지 비판할 정도면 끝난 것이죠. 한나라당 뭐해나요??
시민을 위한다는 당이실제로 뭘 했는지.. 궁금해요..
이게 대선이라면 결코 박원순을 찍지는 않겠지만, 겨우 서울 시장선거인데 오히려 그가 살아온 과정에서 어떤 모습을 보였는지 본다면, 전 박원순이 그다지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얼마 남지도 않았을 텐데...
나경원은 제가 볼 때는 이념과 정파의 벽을 넘을 가능성은 없어 보이는데요.. 왜 그녀가 그런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시죠?? 대립이 아닌 화합도 나경원은 못할텐데..그녀가 이쁜 것 말고 어떤 리더십을 보여주었죠??
그녀는 권위를 사랑하는 것 처럼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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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이 박원순보다 부자라서 부자의 논리에 반박할 수 없다는 내용이 있는데.
그렇다면 나경원보다 더 부자인 안철수는 무엇이고? 그 안철수의 지지를 구걸하는 박원순은 뭐가 되는 겁니까?
이명박이 지나치게 이념적이고 정파적인 사람이라는 말도 우습군요.
좋고 싫고를 떠나서 이명박이야말로 실용적인 성향이라고 봅니다.
반MB를 목청껏 외치는 분들이야말로 지나치게 이념적이고 정파적인 사람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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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의 굵직한 정책들
4대강, 청계천 복원, 버스체계 개편,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실패로 끝난 세종시 백지화 등에는 이념적인 성향이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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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necrosant 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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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당파성이 안보인다고 말하는 것은 그가 어떤 당파성을 가졌냐하는 것에 대한 생각이 다르기 때문이죠. 그가 좌우의 당파에 관심이 없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가 보여준 노력이나 사고방식이 지극히 편파적이라는 것은 인정하실 것입니다.
그는 지금까지 인사정책에서 말이 없었던 적이 없습니다. 그는 솔찍히 고대 출신, 자기 교회출신, 영남 출신을 선호하죠. 이것보다 더 큰 당파성은 보기 드믈 겁니다. 이 세 가지는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 역사에서도 문제가 많았던 당파성이죠.
기독교는 기본적으로 우리나라가 일본의 식민지가 되는데 동조한 사람들이죠, 그래서 그 반발로 여러 가지 신흥종교가 성립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특히, 동학이나, 그 뒤를 이은 증산도 계통의 종교와 후속으로 통일교 등등이 기됵교에 대한 반발을 기반으로 합니다.
영남출신에 대한 당파성이 얼마나 큰 문제를 일으켰는가는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고.
고대 출신이라는 것, 전 솔찍하게 말해서 서울대 졸업생에게서 당파성 별로 못 느낍니다. 연대 출신도 좀 덜하죠, 하지만 고대 출신은 장난 아니게 심하죠.
그가 보여준 몇 가지 정책에서 당파성이 안보인다고 세종시 철회니 뭐니 하는 것으로 설득하시려는 분은 글쎄요. 그것은 아주 일부분에 해당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4대강, 청계천 복원, 버스체계 개편,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실패로 끝난 세종시 백지화에서 당파성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는데 천만에요. 제가 볼 때는 그렇지 않습니다. 즉 그의 가치관이 어디에 있는지 명확하게 보여주는 사건들이죠. 사실 합리적으로 봐서 여기서 동의할 만한 것이 의외로 몇 개 안되요. 우선 4대강, 전 기본적으로 흙을 퍼내는 것은 찬성합니다. 하지만 그가 밀어붙인 방식은 동의하기 어렵고, 보를 만들어서 물 흐름을 느리게 한 것 등은 좀 더 학자들간에 논의를 거쳐서 하나 하나 했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안했죠. 이번 홍수에 도움이라고 하지만, 그것만을 이야기한다면 그렇게 많은 돈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그 돈 도대체 누가 독식했을까요? 궁금합니다.
청계천 복원, 역시 잘 한 부분도 있습니다. 물론 당시 청계천의 상가는 무척 피해를 봤죠. 해도 되요. 역시 이것도 문제는 너무 급격히 진행해서 결과적으로 피해를 본 많은 사람이 생겼다는 것이고, 후에 물 퍼대는라고 돈 처발른 것 생각하면 우습습니다.
버스체계 개편..전 서울에 살지 알아서 잘 모르겠는데, 이게 정말 개선된 것 맞아요? 전 항상 의심스럽던데.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는 돈이 너무 많이 들고 사실상, 정치적인 이유가 없지 않죠. 이 부분은 좀 그나마 잘한 것이라고 평가해두죠. 하지만 이 과정에서도 국민을 설득할 생각은 하지 않은 그의 독단적인 모습이 인상적이더군요.
세종시 문제는 두고두고 빅근혜와 민주당의 문제거리가 될 겁니다. 저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찬성합니다. 하지만, 여기엔 이명박의 당파성이 안보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당파성이 더 돋보인다고 할 수 있죠. 그런 사람들이 정치를 쥐고 흔든다는 것에 대해서, 정말 혐오스럽더군요.
정말 중요한 것은 그리고 여기가 회의주의를 모토로 한다면, 진정한 진리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최선의 결정을 선택하는 것이고 그 과정에 반드시 설득과 대화가 필수라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 명박은 그 점에서는 최소한 조금도 좋은 평가를 못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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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thinker/
전 무교입니다만,
[기독교는 기본적으로 우리나라가 일본의 식민지가 되는데 동조한 사람들이죠, 그래서 그 반발로 여러 가지 신흥종교가 성립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특히, 동학이나, 그 뒤를 이은 증산도 계통의 종교와 후속으로 통일교 등등이 기됵교에 대한 반발을 기반으로 합니다.]
이 말씀은 좀 의아합니다. 동학은 식민지 시대 수십년 전에 발흥한 종교인데... 또한 기독교가 조선이 일본 식민지가 되는데 동조한 세력이란 것도 처음 들어봅니다만...
그리고 위의 말씀대로라면 rathinker 님이 이명박이 이념적이고 정파적이라고 한 말씀은 단어 선택이 완전히 잘못된 것인 듯 합니다. 연고에 의거하여 인사권을 행하고 행정부 수장으로서 독단적이고 고집이 세다라고 하면 관점에 따라서는 그렇게 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막상 공기업 민영화나 공영방송의 민영화 등 애초에 이명박이 내세웠던 개혁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점을 보면 뭐 대단히 뚝심있게 밀어붙이는 스타일도 아닌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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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thinker/
선생님께 묻고싶습니다만...
1.안철수에게 어떤 인본주의가 있다는 건지 저는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합리주의자의 면에서 말이지요. 있지도 않은 허상이나 허수아비를 가지고 계속 말씀하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2. 저도 90년대 PC통신 시절 한동안 나우누리나 하이텔 천리안에서 그의 백신을 잘 받아서 썼고, 하이텔 OSC 동호회 초기에 안철수씨가 활동했던 것도 보아왔던 사람입니다. OSC 초기 활동했던 분들 몇몇은 거의 전설적인 인물로 남아있지요. 그쪽 바닥에서는 김중태씨나 PCtools 김현국 등등 중후반기에 케이벤치 만들었던 김일기씨하며.. 하지만 PC 현상황을 보시면 알겠지만 안철수의 V3 백신 전세계적으로 어떤 높은 평가를 결코 얻지 못합니다. 진단이나 치료면 두루두루 백신업계에서 어디가서 명함도 못 내밀고요.
혹자는 우리나라에 특화된 백신 백신주권? 뭐 이런 얘기를 하는데 90년대 PC통신시절도 아니고 전세계가 인터넷으로 거의 연결된 2000년대 이후는 자기네 나라만에 독자적인 백신이라는게 말도 안되는 코미디와 마찬가지라는 걸 잘 아실거라 믿습니다. 솔직히, McAfee 에게 안연구소에 몇백만불이니 하는 인수제의가 있었다는 것도 정말 믿어야 하나 싶습니다.
회사키우기나 매출면에서는 브랜드 네임만큼이외에는 뭘 얼만큼 해왔는지 의심스럽구요. 차라리 90년대에 전성기에 아래아 한글의 이찬진만도 못한 것이 안철수 백신연구소 기업 능력 아닌가요. 아니 한 때는 하우리 바이로봇이 권석철 같은 사람이 프로그래밍 개발자 측면에서 더 인정할만한 회사 였지요. 전문대졸이라 그 학벌 핸디캡 측면에서도 그렇고요.
3. 정말로 박원순이 안철수의 아바타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단순히 정치적 관점에서 안철수가 대신에 나온 박원순이니 그에 대항한 나경원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반대하셨나요.
4. 광야라는 시를 지었던 이육사처럼 안철수가 무슨 백마타고 돌아오는 초인이니 이런 식으로 계속 말씀하시니 되여쭈어 봅니다. 설득과 대화 좋습니디만.. 안철수가 지금까지 설득과 대화를 통해서 무엇을 해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 결단을 내렸는지도 모르겠고요. 이번 우스꽝스러운 서울시장 출마 선언이나 갑자기 박원순 지지표현 그걸 결단이라고 보신다면 그거 이외에 다른거 말이지요.
개인적으로 합리주의자의 도시절부터 선생님의 글을 많이 봐왔고 영향 받았던 사람으로 necrosant 글에 대한 반론으로 쓰신다는게 갑자기 말도 안되는 청계천이나 버스체계 개편이니 동남권 신공항 문제에서 합리와는 팩트에 대한 대안이나 그런 것과는 전혀 거리가 먼 무슨 인정투쟁에 불과한 정파적인 꼬투리로 불과한 글을 쓰는 걸 보고 이해가 안되어서 적어봅니다. 거기에 어떤 Fact가 있고 어떤 합리성을 있는지 전혀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 없어서요.
5. 인본주의자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회의주의자나 합리주의자이라는 것.
그건 특정 한 인물에 매달리는 것과 거리가 매우 먼 그런 위치 아니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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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반론글이 번지수를 잘 못 짚었네요.
반론글은 로자파크스의 '사안' 자체에 초점을 맞추니까, 예시가 생뚱맞다고 하는거지요.
그런데, 안철수의 편지글에 쓰인 예시는 '사안'을 전혀 얘기하고 있지 않아요.
별 생각없이 읽어보면 이렇게 해석하는게 당연해요.
작은 행동 -> 대중의 참여 -> 변화(흑인 인권!)
그러면 읽는 사람은 이렇게 되는거지요.
나의 투표 -> 시민의 참여 -> 변화(민주 주의!)
이러면서 자신의 투표 행위를 로자파크스 사건이라는 역사적 행위로 승격화 시키는 쾌감이 생깁니다.
양 사안이 다르고 말고는 애초에 비교꺼리가 안돼요.
안철수는 사안을 통채로 끌어온게 아니고, 단지 '참여'라는 속성을 취했을뿐이지요.
그런데 반론글을 쓴 사람이 쓸데없이 아는 게 많다보니, 오버해석한거죠.
물론 사안이 다르다는 반론글은, 굉장히 유식하고 또 유익하기도 하지요.
그렇지만 반론으로서의 가치는 없는겁니다.
원래 예시라는 게 그래요. 적당히 취해오면 되는거고.
그래서 예시라는 게 굉장히 수준 낮은 논법이긴 한데,
그렇지만 효과는 쏠쏠하지요.
이걸 간과하면 번지수 틀린 반론글이 나오는거지요.
아무튼 의도했건, 의도하지 않았건,
딱 대중들의 눈높이에 맞는 편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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