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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아내 인테리어 업체 관련 여전히 제기할 수 밖에 없는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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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mahlerian
Date : 11-10-01 08:15
Hit : 8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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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은 다른 무엇보다도 부인 인테리어 업체의 수주 문제와 관련해서 납득이 가는 해명을 해야할 것입니다.
제가 건축, 인테리어 관련 일하는 친구들, 소상공인부터 유수 건철업체 다니는 친구들 서너명에게 크로스체킹하면서 다 물어봤습니다.
P&P 의 수주실적 보고서와 박원순의 해명을 듣고서 고개를 갸우뚱하지 않는 애가 정말 하나도 없었습니다.
1. 먼저 현대 모비스 집중 수주 문제입니다. 박원순은 이게 부인이 능력이 좋아서 된거다고 얘기하는데 저로선 도저히 믿을 수가 없는 얘기입니다.
사실 대기업의 건축 관련 아웃소싱은 원칙적으로는 공개입찰입니다. 매 공사보다 가장 싸면서도 잘해주겠다는 업체들의 제안서를 보고서 공정하고 불편부당한 선택으로 사업권을 주게되어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말이 공개입찰이지 실제로는 대기업은 유착되어 있는 하청 업체에게 가격을 미리 알려준다든지, 처음부터 해당업체를 위한 조건만을 내건다든지 여러 편법을 씁니다. 건설업계에선 이런 편법이 어찌나 심각한 수준인지 감시가 철저한 대형 공사의 사업권과 관련해서도 항상 뒷말이 나오는 형편이죠.

이렇게 그 바닥의 사실상 굳어져있는 관행을 봤을때, 박원순의 부인 업체가 계열사가 아님에도 저렇게 연속적으로 수주를 한다는 것은 무슨 뇌물을 제공하지 않고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얘기입니다. 아님 박원순 본인이 P&P 의 영업담당으로 현대에 압력을 행사했던가요.
참고로, 현대그룹의 경우는 저런 몰아주기 입찰로 큰 계열사가 바로 '현대모비스', '현대앰코'입니다.
박원순 부인 업체와 관련 몰아주기 입찰에 대한 의혹을 우리가 쉽사리 거두게 되면 우린 앞으로 재벌의 문어발식 계열사 확장에 대한 비판도 쉬 할 수가 없게 됨을 명심해야 합니다.
( * 이 문제와 관련해서 현대모비스 입찰내역도 정확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인테리어는 암만 비싸도 평당 100만원대가 기본이고요. 호텔 수준일때 200만원 정도입니다. 수주 당시의 물가 상황은 또 따로 산정해봐야겠지만, 만약 부인의 업체가 200만원대를 불렀는대도 모비스가 응했다면 이는 일감 몰아주기 수준을 넘어서 현대모비스가 부인의 업체에 거의 뇌물을 바친 상황이라고 봐도 무방하다는게 관련 전문가들의 전언입니다.)
2. 박원순은 아름다운 가게 집중 수주와 관련 "설립 초기에 매장 인테리어 시공업자들이 현금 결제를 요구하는 바람에 배우자 회사가 일단 18개 매장을 외상으로 시공해 줬다"고 해명을 했는데요. 이 부분에서 정말 실소를 하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모든 사업이 그렇지만, 특히 건축건설은 자금유동성이 무척 중요합니다. 많은 회사들이 자산이 애초 없다기보다 돈을 돌리다가 이게 중간에 한번 어쩌다 막혀서 부도가 나고 망한다는 것입니다.
근데, 남편이 하는 시민운동의 성공을 위해 아내가 외상으로 18건 인테리어를 그냥 해줬다? 이건 '사회적 기업'이 아니라 사실상 '자선 기업' 수준입니다. 대기업의 자본력에서나 가능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강난희씨가 암만 교육 3년 받고, 프리랜서 생활 2년 해봤다지만 고작 그 경력 가지고서 못질하고 페인트칠하고 다 할 수 없어요. 목수나 도배사 등등 전문인력을 써야 하는데 이거 당연 인건비 나갑니다. 자재구입비도 필요하지요. 막 출범한 신생업체인 P&P 가 이걸 다 뒤집어쓰면서 서커스처럼 무려 18여건 대출, 담보 등의 문제를 다 해결했다?
매 공사당 대략 30평에 100만원만 쳐도 3,000만원이요, 여기에 18건을 곱하면 5억 4천만원 상당의 외상이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나중에 받을 것도 다 따로받았다 쳐도 18건을 외상으로 지속적으로 계속 처리해나간다는 것이 조그만 인테리어 업체가 할 수 있는 일인가요?

강난희씨의 회사 P&P는 2005년경 개인사업에서 법인으로 전환합니다. 통상 법인전환은 매출액이 커져서 세금 등 여러 혜택을 기대하고 하는 경우이지요. 일단 공개된건 2004년까지의 수주실적인데, 2004년에 특히 아름다운가게를 집중수주하죠.
울며겨자먹기식으로 계속 사업 떠맡았다는 회사가 어려워지는게 아니라 이후 오히려 더 잘나가고 있는 정황.
정말 의심이 간다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 이 문제와 관련해서 전문가들의 첨언이 또 있습니다. 아름다운 가게 외상 공사는 선의의 외상 공사가 아니고 일종의 '사채'와 같은 형태가 아니었냐는 것입니다. 앞서 얘기했듯이 아무리 돈을 바르더라도 공사당 평당 100만원대 이상을 넘을 수 없다는 것은 그바닥의 거의 불문율이라고 합니다. 이 불문율을 깨고 평당 200만원대, 300만원대 하면서 외상을 빌미로 공인 이자율을 넘어선 돈을 올려서 받았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꼭 이런 수법을 쓰는건지 모르겠지만 프랜차이즈 본사의 가맹점에 대한 인테리어비 폭리 문제는 역시 해당 업계의 묵은 문제 중 하나입니다. 프랜차이즈 창업 과다한 인테리어 비용에 업주들 '분통' )
( * 강난희씨가 업체를 두개 갖고 있는 부분도 지적될 부분입니다. 뭐냐하면 1999년 전후로 개인사업자로 설립한 P&P, 그리고 2005년에 설립한 법인인 P&P 디자인이지요. 전문가들 얘기로는 이 두 업체가 앞서 언급한 현대그룹과 '현대모비스', 현대앰코'의 관계일 수 있다고 합니다. P&P 디자인이 P&P 에 고의적으로 일감을 몰아주고 여러 세금혜택을 또 누리는 것이죠. 그바닥의 워낙 정형화된 탈세 수법이므로 한번쯤 의심해봐야 한다고 지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추가로, 공교롭게도 정권교체가 된 후 2009년에 부인의 인테리어업체는 폐업을 합니다.)
3. 위 두건의 의혹과 관련 두가지 해석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박원순이 그래도 양심은 있는 사람이다는 것과 하나는 정말 양심도 없는 사람이다는 것이죠.
일단 부인 업체의 아름다운 가게 인테리어 외상 공사 문제를 정말로 최대한 선의로 믿어준다 치고, 현대 모비스에서 수주한 돈을 이쪽으로 돌려서 그걸 해결했을 가능성을 그래도 생각은 해봐야 합니다. 이거 박원순이 말한 "재벌돈을 받아서 좋은 일에 썼다"는 것과 관계되지요.
뭐, 그래도 고개가 갸우뚱한 부분이 없진 않지만, 나중에 혹 제출할 근거자료상 이런 식의 설명이 가능하다면, 현대모비스 수주 문제는 정상참작의 여지도 없지 않습니다. 세상 일 돌아가는 방식에 다소 맞춰줘야 했을뿐, 당사자는 어쨋거나 개인적으로 착복을 한것은 전혀 아니고 '다 떨어진 구두굽'이 상징하듯 조신한 삶을 살았다는 것입니다. 이게 그래도 박원순이 양심은 있는 사람이다는 해석입니다.
하지만, 저는 박원순이 정말 양심도 없는 사람이다는 쪽의 해석에 자꾸 마음이 쏠립니다.
본인은 깨끗한 척 하지만 실은 아내를 이용해 현대모비스를 등치고, 또 아름다운 가게를 등치고 다 해먹은거 아닌가 하는 의심이 자꾸 꿈틀거린다는 것이죠.
왜 그럴까요? 그건 저렇게 해석해줘되야 여러 의문점들이 한꺼번에 해소되기 때문입니다.
다른건 볼 필요도 없습니다. 아니, 도대체 평생 '인권변호사'와 '시민운동가' 외에는 직업같은 직업을 가져본 적이 없는 사람이 어떻게 서민은 2세대에 걸쳐서도 진출할까말까 하는 강남아파트만 골라서 계속 살 수 있습니까?
아내가 돈을 많이 벌었다? 박원순의 부인은 국문학, 철학을 공부한 사람이고, 건축 관련해 3년을 교육받았고 2년 프리랜서 생활했다고 합니다. 1999년 이전까지는 백수였거나 돈 꼴아박는 일만 해온 것입니다.
자식들은 특히 과외비 등등 많이 드는 강남에서 계속 교육을 시켰으며, 1999년 이후 아내 업체 소재지도 항상 강남이었습니다. 아름다운 재단쪽 사람들도 상당수가 강남이랍니다. 이런 사람들과 사교할때는 또 어떤 돈을 썼을까요?
박원순이 누린 삶과 관련, 그나마 드러난 '지출(아웃풋)'과 전혀 드러나지않은'수입(인풋)'의 괴리, 이 문제는 반드시 설명되어야 합니다.
저는 '다 떨어진 구두굽'보다는 '추잡한 뒷돈'쪽이 더 '합리적인 의혹(resonable doubt)'에 따른 결론이라고 봅니다.
참고하실 글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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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후보 검증을 벼르고 있는 사람들은 강준만 교수의 월간 <인물과 사상>과 단행본 <인물과 사상>을 꼭 참고하기 바랍니다. 강준만 교수가 꽤 여러번 박원순을 비판해왔고, 팩트가 분명한 신문기사를 스크랩해왔기 때문에 쓸만한 자료가 많으리라 판단됩니다. 강준만의 <시사인물사전>에도 박원순편이 있으니 역시 참고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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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후보가 서울시장에 당선될 경우,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의 전철을 되풀이 할 개연성이 점점 커져 보입니다. 사전검증이 필요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부인의 정의로운 거래여부'가 대중매체를 도배하게 될 것은 시간의 문제인 듯합니다.
박원순이 정치라는 큰 물에서 놀려면 둘 중 하나 이어야 하죠.
정당한 사익을 추구하여 자선행위에 집중하던가. (O)
정치 공익을 위해 뒷거래가 없던가. (X)
과욕입니다. 착한 척입니다. 안철수와는 기본 체급이 다른 듯합니다.
왜 욕심없고 착했던 노무현 대통령이 부엉이 바위에서 그리 되었나...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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