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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워치> 130호 (PDF 전문)
  지능에 대한 요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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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riter : 도형추리고수     Date : 11-04-02 17:58     Hit : 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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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책들의 내용을 요약한 글입니다.  

차례

1. 일반지능과 지능검사

2. 능력 구조에 대한 다른 의견들 (sternberg 와 howard gardner, howe)

3. 지능의 유전성

4. 일반지능의 근원은 무엇인가?

5. 능력과 상관이 있는 것들

 

 

1.일반지능과 지능검사

 

본 글을 써나가기 전에 혹시 이 글을 읽을지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한 가지 통계적 개념을 먼저 소개하려 한다.


그러한 한 가지 개념은 상호 관계 계수(correlation coefficient)에 관한 것이다.


이는 인지 심리학의 확고한 특성으로서 앞으로 다룰 글 내용에서도 중요한 내용 중 한 가지이다. 상호 관계 계수는 어떤 두 대상이 얼마나 상관있는가를 나타내주는 지표로서 통계의 홍수 속에 살고 있는 현대 사회를 이해하기 위해 필수적인 개념이다. 엄격한 통계적 작업을 거쳐 측정된 상관계수는 두 대상과의 교류관계를 파악하는데 대단히 유용한 수단이 된다. 상관계수의 범위는 -1≦r≦1 이며 나타나는 효과의 정도에 따라 다음과 같이 구분한다.


약 효과: 0~0.2


중간효과(medium effect): 0.3~0.4


강 효과: 0.5 이상


만약 어떤 두 대상이 0.5 이상의 상관계수를 보인다면 이는 강 효과에 속하므로 어떠한 원인 때문에 두 대상이 깊은 관련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키와 몸무게 사이에는 대체로 비례 관계가 있음을 쉽게 예상해 볼 수 있고 실제 상관계수는 0.4 정도로 중간 정도의 상호 관계를 가진다. 즉, 키가 클수록 몸무게가 많이 나갈 확률이 높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이러한 상호 관계가 어떠한 개인의 성향을 확실히 판단해 주지는 못한다는 점이다. 위에 예시로 든 키와 몸무게의 관계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자. 키가 클수록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경향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 주변에서도 키가 크고 몸무게가 적은 사람을 쉽게 볼 수 있다. 상관관계가 1인 경우는 이론상 존재할 뿐 현실에서는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통계학적 경향이 ‘진리’가 아니라는 말은 아니다. 몇 가지 반례를 들지라도 통계학적 사실은 부정되지 않는다. 남자보다 키가 큰 여자 수십 만 명을 반례로 들더라도 여자보다 남자가 평균적으로 키가 크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는 것이다.


어떤 사회적 현상에서 상호 관계가 0.5 이상이 되는 경우는 드물다. 따라서 두 대상의 상관 계수가 0.5이상인 경우 매우 강한 교류 관계를 보인다고 할 수 있다.


중요한 개념을 한 가지 소개했으니 이제 지능이론에 관한 핵심 개념을 소개하는 식으로 글을 써나가도록 하겠다.

  
첫 번째로 알아야 할 내용은 심리학자들이 소위 ‘일반지능’이라 부르는 것으로 이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지능 연구에 있어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온 개념이다.


일반지능이란 모든 지능과 상호 교류하는 보편적인 지능 요인을 의미한다. 20세기 초 영국의 심리학자 찰스 스피어먼(1863~1945)은 학생들의 성적 통계자료를 살펴보다 매우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얼핏 보면 상관없어 보이는 과목들이 서로 연관성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예를 들어 국어 점수가 높은 사람들은 대체로 수학점수가 높은 경향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스피어먼은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원인이 뭘까 고민하고 요인분석을 통해 g를 발견했다. 


그 뒤, 수많은 심리학자들이 지능평가 데이터들을 분석해 본 결과 모든 지능 요소들이 한결 같이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요인 분석을 통해 g가 나타난다는 사실은 의심할 여지가 없이 사실로 판단되고 있다. 

(물론 예전과 달리 요즘에는 통계적 사실만 축적된 것이 아니라 인지적 접근과 생물학적 증거에 관한 연구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점에 대해서는 나중에 책 내용을 요약해서 올릴 계획이다.)


일반지능은 지능평가의 방식(구술형, 서술형)이나 평가요소(어휘, 수리, 공간 등)에 관계없이 뚜렷히 발견된다. 그런데 어떤 지능요소들은 다른 요소보다 일반지능과 훨씬 높은 관계를 보인다. 인지적 상황이 복잡해지고 복잡한 과업을 요구하는 경우일수록 일반지능과 상관관계가 높아지게 된다. 이러한 성질을 이용하여 만든 지능검사가 레이븐스 프로그레시브 매트릭스( Raven's Progressive matrix: 레이븐 진행성 행렬 검사)로 이러한 검사는 8개의 도형을 주고 남은 1칸의 도형에 들어갈 모양을 추측해내는 방식으로 이루어저 있다.(그림-1을 참고하라)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내기 위해서는 유사성을 파악하고 모양을 기억해내고 추론해야 하는 등 복잡한 인지적 작업을 요구하게 된다. 따라서 기존 지능검사(언어, 수리, 공간 능력 등의 여러 테스트를 진행하는 형식)와도 높은 상관계수를 보인다. 다양한 형태의 지능 검사와 비교 검정한 결과 매우 상관성이 높은 결과가 반복적으로 확인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놀라운 일이다. 어떻게 도형을 추측하는 한 가지 방식으로만 인간의 다양한 지능을 검사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 될 수도 있지만 우리는 일단 엄밀한 심리학적 통계 자료 조사 결과를 받아들여야만 한다.

  

  raven.jpg


그림-1 위 그림은 레이븐 테스트의 예시 문항이다. 재미삼아 풀어보시길 바란다. (정답과 해설은 글 마지막에 게시되어 있다)

 


‘지능검사가 전적으로 과학자이나 수학자들에게 유리한 테스트처럼 보인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실 지능검사마다 중점을 두는 부분이 약간씩 다른 것은 사실이다. 레이븐의 경우 추상적인 문제해결능력에 중점을 두는 반면 웩슬러의 경우 어휘력 같은 지능 요소에도 상당한 비중을 두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레이븐 지능검사와 웩슬러 지능검사의 상관계수가 매우 높다는 점이다. 근본적으로 언어능력이나 수리 능력 모두 일반지능 g와 깊은 연관성을 맺고 있으며 한 가지에 특출하면 대체로 다른 쪽에도 능력이 뛰어날 확률이 대단히 높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지능검사에 대해 불신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주의할 점은 대중들이 알고 있는 것과 심리학적 사실은 다른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사람들은 지능검사에서 측정하는 어휘력 같은 능력들이 어떻게 지능의 척도가 될 수 있는지 의아스럽게 생각한다. 누구나 단어를 많이 학습하면 잘할 수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전적으로 지능검사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다. 어떤 지능검사도 전문적 용어나 매우 어려운 단어로 어휘력 검사 문항을 구성하지 않는다.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평이한 단어부터 약간 어려운 단어로 문제를 구성하며 그러한 단어들 사이의 관계를 얼마나 명료히 파악하고 있느냐를 테스트한다.


그렇다면 그러한 검사문항들을 잘 푸는 능력이 어떻게 지능의 척도가 될 수 있을까? 정상적인 사고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학교’, ‘사랑’ 과 같은 지극히 평범한 단어는 일부러 노력하지 않아도 저절로 습득하게 된다. 만약 그러한 단어의 의미를 모르고 있다면 이미 그 사람의 인지 과정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뜻한다. 즉, 일상생활에서 단어를 습득하는 수준 자체를 지능의 척도로 삼는 것이다.

  

지능검사 자체는 어느 정도로 신뢰할 수 있을까? 대부분 검사를 반복해 실시해도 유사한 점수를 받게 된다. 지능검사의 재검사 신뢰도는 매우 높다. 또한 지능검사들 사이의 상관계수는 0.7 ~ 0.8 로 대단히 높으며 어느 검사를 받든지 비슷한 점수를 받는 경향이 있다. 


이 글을 읽으면서 꼭 명심해야 할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지능검사가 인간의 모든 능력을 평가하는 절대적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지능 이외에도 인간이 필요로 하는 능력들은 얼마든지 많을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지능검사가 무용하다고 말해서는 안 될 것이다...


*예시문제 해설


39번 문제는 굉장히 고난도 문제이다. 못 푼다고 자책할 필요는 전혀 없다. 실제 레이븐스 매트릭스(raven's progressive matrices) 시험엔 저 정도 고난도 문항은 나오지도 않는다.


위의 문제의 핵심은 기호들이 오른쪽으로 이동하면서 동시에 어떤 기호가 다른 기호로 바뀐다는 성질에 주목하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생각을 해보시면 B가 나온다는 사실을 쉽게 알수 있다.

 

요새 심리학에 대해 관심이 많이 떨어진 상태여서 언제 다 올릴지는 모르지만 시간이 난다면 위 차례대로 책의 내용을 요약해서 올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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