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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징악의 개념과 사실과의 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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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jasmin
Date : 10-07-26 02:07
Hit : 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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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URL : http://www.skepticalleft.com/bbs/tb.php/01_main_square/82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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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의문이 들던 문제들입니다. 물론 전쟁, 강탈, 등을 (vide infra), '옹호하거나, 비판하는 생각'은 제가 생각할 수 있는 능력 밖의 문제입니다. 아시다 시피, 자신의 능력 밖의 문제는, 그 자신이, 아무리 노력해도, 해결 할 수가 없거든요: 즉, 저는, 이 기본적인 '전쟁 강탈등의 문제와 권선징악적 난관'에 관한 개념 조차 못 잡고 헤메고 있기 때문이거든요. 그러니, I cannot get through these concepts beyond of the enigmas [자, 머리가 나쁘면 참 오래 고생합니다, 히히].
------------------ 1.1. 전쟁은 정말 나쁜건가? 1.2. 남을 때리고, 남의 것을 강탈하는 것은 과연 나쁜건가? 1.3. 위의 것들이 나쁘다면, 과연 그 근거가 뭘까? 1.4. 그 근거가 있다면, 그 근거가, 도덕적 근거인가? 법률적 근거인가? 종교적 근거인가? 아니면 과학적 근거인가?
2.1. 인종차별은 정말 나쁜건가? 2.2. 인종차별이 나쁘다는 근거는 정말 있는가? 2.3. 그 근거가 있다면, 그 근거가, 도덕적 근거인가? 법률적 근거인가? 종교적 근거인가? 아니면 과학적 근거인가?
3.1. 권리란 뭔가? 3.2. 권리의 시발점은 어디인가? 혹시 힘이 권리의 근본이 아닌가? 그런데 그 힘이, 도덕이고 지랄이고 간에, 전쟁을 수행해서 이기는 것에 근거한다면? 3.3. 권리의 근거가 있다면, 그 근거가, 도덕적 근거인가? 법률적 근거인가? 종교적 근거인가? 아니면 과학적 근거인가? ------------------
-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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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말벌은 번식기가 되면 꿀벌을 공격해서 식량을 확보합니다. 생태계에서 어떤 집단이 다른 집단을 공격하는 행위는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인종차별은 나쁘기 때문에 배척되어야한다는 발상은 옳지 못한 것 같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인종간의 차별이 존재하여야할 아무런 생물학적 근거도 없기 때문이죠. 인종간에 차별을 둘 수 있는 유전학적 근거가 밝혀지면, 지금 차별로 인식되는 어떠한 행위들은 정당한 것으로 인식될 수도 있습니다.
3. 권리는 논리적인 개념입니다. 행사할 때 이득을 취할 수 있지만, 포기할 때 아무런 불이익도 받지 않는 힘이라고 보면 되지 않을까요. 논리는 도덕, 법률, 종교, 과학보다 상위개념인 것 같습니다.
1.1. 말벌은 번식기에 식량을 확보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다른 집단을 공격합니다. 하지만 인간 사회에서 대부분의 전쟁은 종족번식과 무관한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비판이 있을 수 있습니다.
1.2. '나쁘다'라는 것이 무엇인지부터 정의내려야 합니다. 도덕적으로 나쁜 것, 법률적으로 나쁜 것, 종교적으로 나쁜 것 등은 모두 그 기준이 다릅니다. 모든 가치를 초월한 나쁜 것 - 은 절대악을 의미하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절대악은 믿지 않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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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의 |
10-07-26 16: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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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normative judgement 를 positive facts로부터 논리적/연역적으로 끌어낼 수 있는 방법은 없다는 생각을 하는 쪽이라서... 인종차별이 나쁜 이유는 해당 사회에서 인종차별이 나쁘다는 규범이 받아들여졌기 때문일 뿐 그것이 어떤 과학적/실증적 근거를 가지고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Consequentialism 적인 판단을 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인종차별은 사회구성원들 일부를 희생시키고 그것이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므로 인종차별은 나쁘다하는 식으로 말이지요. 하지만 consequentialism에 근거한 morality가 sound base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Rawls처럼 '무지의 베일'을 norm의 근거로 삼고자 하는 사람들도 있을 터입니다만, 무지의 베일하에서 얻어지는 결론이 반드시 '인종차별이 없는 사회'가 되리라는 보장도 없고 (개인적으로 이건 롤즈의 naivete라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설령 무지의 베일을 통해 '인종차별이 없는 사회'라는 합의에 도달한다고 해도 구성원의 합의가 norm의 기준이 될 수 있는가하는 질문은 여전히 존재하지요.
그건 그렇고, 오래간만에 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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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질문주신 [A는 善/惡 중 어떤 것인가?]라는 주제(의 논의)는 인간지식의 한계를 벗어납니다. 그렇다고 인간이 신의 지식을 다루지 말아야 한다는 어떤 선언도 없습니다. 과감하게 제 의견을 남깁니다.
먼저 '안다'는 것에 관하여 잠시 언급합니다. 인간은 과거에는 없었다가, 수정 후->태아->(미숙아)->신생아->유아
이후 훈육 후 성인이 되어야 비로소 인간이 되며, 성인인 인간 자체는 죽을 수 밖에 없는 운명을 타고 났기에
절대진리를 알리 없고 진리를 안다한들 그것이 진리인지 알 길이 없다라는 [인간한계]가 인정된다는 것은 그다지
틀린 진술이 아닙니다. 절대진리라는 것은 영원불변해야 하는데 인간이 속한 시간 속에서는 오류없는 입증이
불가합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善/惡 자체를 구분 못한다는 저의 주장은 그다지 틀림이 없다해도 무리가 아닙니다.
2-1. 인간이 '안다'는 것은 [부분 지식]입니다. [지식의 일부], [나의 전문분야] 라 표현해도 동일한 것이죠. - 그래서 業도 부분으로 하죠 ... 分業입니다.
신의 지식=절대진리는 모르되, 인간 노력으로 잠정진리는 '안다'고 주장해도 무방한데, 해당 잠정진리를 반증할
사건이 없는 한 그것은 Probability개연성으로 인정되고 그것은 인간 진리, 인간이 다루어도 되는 허용된 진리,
지식입니다. 잠정진리는 변함을 인정하는 지식입니다. 탈레스가 '우주는 물이다 all is water !'가 잠정진리의 최초
발언으로 인정받았고, 그 제자들이 '아니다, 우주는 불이다' ...... 이후 뉴튼의 만유인력론 역시 잠정진리였고,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원리도 잠정진리에 해당됩니다. 최후 우주론인 초끈이론이 지식이 (저에게) 알려진 최후의
잠정진리 입니다. '안다'는 그것이 과학이 어떻게 생긴 놈인지 알게 해주는 이야기입니다.
2-2. 진실은 인간의 지식이 아닙니다.
인간이 '안다'는 건 잠정적 '사실fact'뿐입니다. 소위 '진실real truth'이란 절대자 神의 권위를 빌린 표현이므로
'진실'(표현) 사용자는 스스로 神權에 의탁하여 인간事件을 풀겠다 믿는 사람인 '진실교도'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변화하는 진실이란 없어야 모순이 덜 합니다. 절대 변함없음이란 결코 인간의 것이 아닙니다. 절대 진실을 폐기하고
인간 사실을 復權시키자 주장합니다.
3. .... 결론 : '전쟁', '폭력', 그리고 '인종차별'은 善이기도 하며 惡이기도 한 인간의 몫입니다.
아래의 DDE원칙은 [惡을 善]으로 바꾸는 방법에 대해 말하는 듯 합니다.
이중결과 원칙 DDE
http://www.skepticalleft.com/bbs/tb.php/01_main_square/81617 by THESE
4. long time no s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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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의님 오랜만입니다. 그냥 그렇게 바쁘게 살고 있습니다.
위의 문제를 제기한 이유는, 어떤 '아주 심각한' 주장의 가장 근간이 되는 부분도 사실은 (i) 답하기가 힘들거나, 혹은, (ii) 그 주장의 근간이 없는 경우가 많다를 remind 시키려는 나쁜 의도였지요 (하하).
(i)과 (ii)를 정확히 지적하셨군요...
물론, 이런 '아주 심각한' 주장의 가장 근간이 '위선'에 엮인 경우도 있지만 말입니다. 그런데 그 위선의 바닥은 (the bottom line), '밥먹고 사는 것 (i.e., 생존)', 바로 그것이 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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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제가 도덕관념과 이를 지탱하는 편합하고 낡은 이성을 한국인들은 수구적으로 많이들 가지고 있어서 진정 진보가 어렵다는 것이지요. 최근 글에서 밝혔듯 그처럼 더 다양한 시각으로 정교한 태도를 - 시각을- 취해야할 상황에서 단일한 시각만 붙잡고 그렇게 좁아진 시각으로 세상이라는 유동적이고도 넓은 대상을 격물하려하고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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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의 |
10-07-27 1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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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좀 과하게 논의를 확대하는 면이 있기는 한데, jasmin님의 질문이 제가 오랫동안 가지고 있던 질문이기도 합니다. 그 답은 못 찾았습니다만, 현 시점에서 저는 사람들이 normative judgement 에 관련된 사안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의 절대다수는 just a matter of preference에 불과한 것들이라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좀 더 나아가서는 사람들은 많은 경우에 자신들의 preference에 따른 판단에 불과한 일들에 부적절하게 morality의 옷을 입혀서 타인에게 강제한다고 생각하고 있지요. 보기에 따라서는, 그래서, 저같은 사람은 회색분자이거나 양시/양비론자로 간주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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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좋다, 나쁘다라는 말의 의미를 생각 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이 두말은, 절대로 절대적인 개념을 가질수가 없습니다. 선/악의 개념은 언제나 제한적이고, 유동적이고 개인적인 개념이 될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위의 THESE님의 이야기와 일맥상통하는 말이지만, 이 선/악의 개념은 시대에따라, 그 범위에 따라, 그리고 대상에 따라 달라질수 밖에 없는 것이죠.
전쟁이 나쁘다는 것은 전쟁을 겪어보니 너무나 무섭고, 수많은 "무고한" 생명들이 희생이 되기 때문에 나쁘다라고 하겠지만, "무고하게" 희생된 생명들의 무게는 그 사회에 가장 보편적이고, 우선하는 가치관에 따라 달라지며, 전쟁으로 인해 얻어지는 것의 무게또한 변하게 마련이죠. "전쟁은 나쁜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지금 이시대에서, 이사회에서는 당연히 나쁜것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미국사람이라면, 이라크에서 벌인 전쟁은 좋은것일수도 있지요.
인종차별, 권리 또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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