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서울대전에서 나경원이 박원순에게 패퇴한 이후 한나라당의 분위기는 초상집 같았다. 우여곡절 끝에 지도부가 총 사퇴하고 박근혜를 비상대책위원장에 앉히고 당명까지 새누리당으로 바꿨으나, 야권통합으로 기세등등한 민주통합당은 어느덧 노무현의 최측근 문재인을 앞세우고 있었고, 문재인의 지지율은 박근혜의 턱밑까지 추격해오고 있었다.
“ 허허 정녕 새누리당에 문재인을 꺾을 사람은 없단말인가. ”
새누리당의 한다하는 제신,상장들이 모두 탄식해마지 않았다. 이때 부산의 좌장 김무성이 나서 한마디 했다.
“ 염려마시오. 부산에는 96년 YS 키즈 출신인 권철현이란 인재가 있소. 그라면
능히 문재인을 꺾을수 있을것이오. ”
하지만 지지율 조사를 해보니 권철현은 문재인에 쨉도 안 되었다. 이에 황우려 원내대표가 탄식하며 말하기를
“ 이 스펙 후덜덜한 수많은 새누리 상장들중 문재인 하나를 꺾을 인재가 없대서
야 두고두고 친노진영의 비웃음을 사고 말것이오 !!! ”
뉴라이트 대표 신지호도 한쪽에서 탄식하며 말했다.
“ 내 상장(上將) 최홍재,홍진표가 이 자리에 없는것이 한이로구나. 만약 이때 최
홍재,홍진표중 한 사람만이라도 있었던들 어찌 문재인 따위를 두려워하랴 ! ”
(차라리 하태경이라도 문성근 대항마로 내보내볼까)
다들 문재인을 두려워하여 혹자는 떨고, 혹자는 탄식하고, 혹자는 부끄러워서 아무런 말이 없는데, 이때 어디선가 허스키한 경상도 사투리의 여성 목소리가 들려왔다.
“ 용맹한 장수가 없는것은 아닙니다 ! 만약 저를 사상에 보내주신다면 반드시 문
재인을 꺾고 돌아오겠습니다 “
제신과 장수들이 모두 놀라 돌아보니 웬 20대의 새파란 젊은 여자아이가 들어오고 있었다. 다들 의아하여 그가 누구냐 물으니 이준석 비대위원이 일어나 설명했다.
“ 부산 사상에 이번에 공천신청을 한 손수조라 하는 여인이옵니다. ”
“ 손수조 ? 이게 웬 듣보잡 ? 허면 그의 경력은 어떻게 되오 ? ”
이준석이 당황해서 쭈볏거리며 말하기를
“ 그...그러니까 그게...부산에서 듣보잡급 여고에서 학생회장 잠깐하고...주저리
주저리... ”
홍준표 전 대표가 황당해서 역정을 내며 소리쳤다.
“ 아무리 이명박의 삽질과 친노의 부활로 새누리당이 막장이 되었기로, 너는 새
누리당에 사람이 그렇게 없는줄 아느냐 ? 아무리 우리가 사정이 궁색하기로 어
찌 스물일곱살난 애송이 계집애를 문재인의 대항마로 보낸단 말이냐 ? 말도 안
되는 소리 그만하고 썩 물러가거라. ”
“ 아 ! 잠깐 ! ”
헌데 이때 이상돈 비대위원이 그런 홍 전대표를 만류하며 말했다.
“ 이 손수조란 여인이 이렇게 큰소리를 치는걸 보니, 그만큼 자신이 있나봅니다.
그러니 한번 사상에 내보내기로 합시다. 만약 문재인을 이기지 못한다면 그 죄
는 그 다음에 물어도 늦지 않습니다. ”
“ 하지만 한낮 27세 젊은 처자를 문재인의 대항마로 내보낸다면 친노진영의 비웃
음거리로만 전락하고 말것입니다. ”
황우려 원내대표도 신중하게 한마디 거들었다. 하지만 이상돈은 그런 새누리당의 중진들을 설득했다.
“ 이 여인의 외모가 결코 속되지 않으니, 어찌 한낱 친노세력의 비웃음거리로만
전락하겠습니까 ? 이미 손수조가 그만큼 자신을 내비쳤으니, 한번 내보내는것도
새누리당 지지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그리 나쁘지는 않을것입니다. ”
“ 만약 문재인의 목을 베어오지 못한다면 제 목을 베어도 원망치 않겠습니다. ”
손수조가 다시금 늠름하게 말하니 그 모습이 흡사 사극에서 종종보는 여장부 캐릭터에 비길만 했다. 이상돈 비대위원이 술을 따라주었다.
“ 장하시오 ! 원래 대륙의 삼국지연의 이야기에선 조조가 관운장에게 데운술을 따
라주지만 그건 원래 중국 전통술중에 ‘소홍주’란 데워먹는 술이 있기에 그리한 것
이고, 여긴 중국이 아니고 한국땅이니 대신 이한동 전 국회부의장의 지역구 명물
인 ‘포천 막걸리’나 한잔 들고 가시오 ! ”
“ 감사합니다 ! 하지만 저 역시 이 술이 상하기전에 먼저 문재인의 목부터 베어
오겠습니다. ”
마침내 손수조가 출진했다. 한편 텅빈 군영에선 홍준표만 공연히 막걸리잔을 침을 꼴깍 삼키며 바라보며 투덜거렸다.
“ 18...만약 이 막걸리 상하기만 해봐라 ! ”
이때 밖에서 함성이 들리고 한바탕 칼과 창 부딪히는 소리, 흙먼지 자욱히 휘날리더니...비록 손수조가 문재인의 목을 베어오진 못 했으나, 문재인 대세론은 이제 물건너갔다 소리가 나올정도로 재인은 치명상을 입었고, 손수조의 선전과 생긴것부터 삼국지연의의 동탁같은 나꼼수 김용민의 삽질로 결국 19대 총선에서 과반수를 획득 승리했다는 전설이...
p.s : 헌데 생각해보니 정작 그 문제의 패러디 만화 만든 사람은 약간 또라이성
박빠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원래는 관우가 나서는걸 원술이 말도 안된다
며 역정내니까 조조가 만류하면서 그러지말고 한번 내보내자는 내용인거잖
아요. 근데 원술에 이준석 그림을 조조에 박근혜 그림을 그려넣다니. 아님
지능적 박근혜 안티인걸까요 ? ^^;; 졸지에 박근혜가 조조가 되어버렸으
니
p.s 2 : 생각해보니 문재인에게도 굴욕은 굴욕일듯. 결국 문재인=화웅이 된건데
...어쨌든 문재인이 노무현 최측근이었으니...비유가 엽기적이긴 하지만...
만약 노무현=동탁이라 친다면 -.-;;;; ... 문재인은 여포나 이유 정도는 되
어야지 화웅이라니. 원작에서도 17로 의군이 몰려오자 동탁이 여포를 내
보내려는데 화웅이 닭잡는데 무슨 소잡는 칼을 쓰냐며 자기가 나가겠다고
한건데 ^^;;
p.s 3 : 오히려...정작 친노 찌질이들중 삼국지연의 제대로 읽어본 사람이 별로
없다는 사실이 입증돤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다 드네요 ^^;; 저 유명한
장면 패러디한걸 몰라서 이 열폭이라니 ^^;; 하긴 그러고보니 계륵 파동
때도 열폭했었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