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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워치> 130호 (PDF 전문)
  김형태 새누리당 당선자의 제수 "성추행, 1시간 녹취록 전부 공개하겠다" - 퍼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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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riter : 늘항상     Date : 12-04-16 20:30     Hit : 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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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을 하고 있지만 궁금해서 폈습니다. 일독하시길.
김현정 앵커 맘에드네 출처는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막판 지지율 1위보고 기자회견 결심
- 갑작스런 상황, 성폭행 간신히 면해
- 고통에 유서도 여러번..친부는 자살
- 사망 남편 보상금 1억도 '논란중'
- 탈당이 아닌 의원직 사퇴가 마땅

■ 방송 : FM 98.1 (07:0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새누리당 김형태 당선자의 제수 최00 씨

총선은 끝났지만, 지금 당선자들의 추문과 관련된 후폭풍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중에 대표적인 인물이 새누리당 김형태 당선자입니다. 자신의 죽은 동생의 부인, 즉 제수를 성폭행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특히 사실을 인정하는 듯한 육성 녹음파일까지 나오면서 새누리당 내부에서는 “출당조치를 해야 되는 게 아니냐”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형태 당선자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죠.
뉴스쇼에서 이 문제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문제제기를 한 당사자의 입장을 들어보죠. 김형태 당선자의 제수 최 모씨를 저희가 어렵게 섭외했습니다. 김형태 당선자의 반론도 듣고 함께 인터뷰를 하고자 했습니다만, 김 당선자는 인터뷰는 거절했고요. 다만, 제수씨 주장에 대한 반론을 저희에게 알려왔습니다. 제가 그 반론을 대신 전하면서 인터뷰 나눠보도록 하죠.

◇ 김현정> 세상에 알리기 쉽지 않은 일이었을 텐데, 어떻게 기자회견을 결심하게 되셨지요?
◆ 최00> 선거가 임박해지면서 그 지역특성상, 또 거기 지역은 공천된 후보가 된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사람들이 좀 제대로 알고 제대로 뽑아야 되지 않나' 하는 생각에서 '이 사람은 정말 국회의원이 돼서는 안 되는데' 그 생각으로 알리게 됐습니다.

◇ 김현정> 기자회견을 하신 게 4월 8일. 그러니까 선거를 3일 앞두고였는데 선거일이 거의 다 돼서 하셨네요?
◆ 최00> 급했습니다. 마지막 지지율 발표하는 날, 5일 전에 봤습니다. 뉴스를 보니까 지지율이 1위더라고요. 그래서 그걸 알려야겠는데 어떻게 알려야하지 그 방법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민주당 당사도 찾아갔다가 상대 당에도 찾아가고 그러느라고 날짜가 그렇게 된 겁니다.

◇ 김현정> 이 사람이 당선되면 안 되겠다, 마지막 지지율을 보고 결정 하신 거군요. 일단 내용을 좀 자세히 듣고 싶습니다. 이게 말씀하기 쉬운 내용은 아닌 줄 압니다만, 그래도 이제 정확한 판단을 해야 되니까 좀 부탁을 드리죠. 언제, 어떻게 이 성폭행 미수사건이 발생을 했습니까?
◆ 최00> 그게 한 10여 년 전입니다. 아이 학자금 문제도 그렇고 의논할 게 있으니까 한번 올라오라고. 그렇게 해서 올라간 거죠.

◇ 김현정> 그 당시 김형태 당선자는 한 방송사의 기자였고요. 조카의 학자금 문제로 의논할 게 있으니까 서울로 올라와라 해서 올라오신 거라고요. 어디에서 만나신 겁니까?
◆ 최00> 공항에서 만났습니다.
◇ 김현정> 만나서 어디로 가셨어요?
◆ 최00> 밥도 먹고, 거기 차를 지하주차장에 주차 하더라고요. 그리고 내리라고 해서 저는 따라 내렸고요. 들어가니까 아주버님을 따라서 간 곳, 복도에 서니까 오피스텔이더라고요. 복도가 넓지 않은 오피스텔 양쪽으로 문이 있었는데요. 그 왼쪽 어느 방의 문을 직접 열고 들어갔어요, 잠겨 있는 방을. 그리고 너무 더워서 다닐 수가 없다고 들어오라고. 저도 그때는 덥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따라 들어간 거죠.

◇ 김현정> 그러니까 그때가 여름이었군요?
◆ 최00> 한여름까지는 아니었는데요. 제가 정장의 긴 옷을 입고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한 5월 하순이나 여름, 아주 더울 때 시작하는 여름 있잖아요. 초여름같이 더울 때 있잖아요. 너무 더워서 못 다니겠다고 들어오라고 그러니까 일단 들어갔죠. 그러더니 에어컨을 틀어서 그 앞에 앉아 있으라고 해서 저는 그 앞에 앉아 있었고요. 아주버님은 덥다고 씻는다고, 씻으러 들어가더라고요.

◇ 김현정> 그리고는요?
◆ 최00> 처음에는 팬티 바람으로 나왔어요.
◇ 김현정> 그리고 나서 성폭행 미수가 있었던 거고요?
◆ 최00> 네.

◇ 김현정> 제가 중립의 입장에서 질문을 드려야 하니까 이런 질문도 드려보겠습니다. 혹시 강제가 아닌 어느 정도 허락된 상황이라고 판단할 만한 그런 빌미를 제공하신, 그런 분위기는 아니었나요?
◆ 최00> 그건 아니었고요. 저는 정장을 그대로 다 입고 있었고요. 씻고 나와서 저보고 더우면 좀 씻으라 하더라고요. 그래서 안 씻는다고 했거든요. 그리고 그때 그 상황이 벌어질 거라고는 정말 뜻밖이었는데 팬티 바람으로 나오는 것은 그렇지 않습니까? 그런데 바로 그렇게 할 거라고는, 또 제가 좀 바보인 건지 그것까지는 전혀... 제 집에서도 남동생이 있고, 우리 애들도 다 여름에 더우면 남자들은 다 팬티 바람에 지내지 않습니까?

◇ 김현정> 가족들이야 그렇죠?
◆ 최00> 그래서 바로 저한테 그렇게 행동이, 그렇게 할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습니다.
그러니까 경계는 시작됐죠. 일단은 마음으로는 경계가 시작되는 거죠.

◇ 김현정> 바로 거부의 뜻을 밝히고 거기서 나오셨어요?
◆ 최00> 바로 그런 게 아니고, 이제 그 행위에 어떻게 균형을 잃어서 제가 침대에 벌러덩 뒤로 넘어가버렸습니다. 그러니까 밑에 깔리니까 제가 몸을 움직일 수가, 빠져나올 수가 없잖아요.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거기서. 우리 장남과 아주버님 집 막내하고 나이가 똑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 아주머님 집 애 이름을 얘기 하면서 "얼마나 죄책감을 가지겠냐. 엄마로 인해서 얘가 얼마나 고개를 못 들겠냐" 그런 얘기들도 했고요.
◇ 김현정> 가족 이름을 거론하면서, 그러니까 가족끼리 이러시면 안 된다는 항의의 표시를 하신 거군요?
◆ 최00> 네.

◇ 김현정> 혹시 그때 바로 신고할 생각 같은 건 못하셨어요? 성폭행을 당할 뻔했는데?
◆ 최00> 아주버님이니까, 그때만 해도 아주버님이 굉장히 어려운 사람이잖아요. 집안의 어른이고. 그렇죠? 어려운 사람이잖아요. 그러니까 그렇게는 생각 안 하고, 내가 그냥 조용히 듣고 일단 이 일이 두 번 일어날 이유는 없으니까. 이제 내가 아니까. 그렇죠? 그때는 '덮으리라' 이렇게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도 저 자신으로는 굉장히 갈등이 많았습니다. '저를 1년간 계약직으로 취직을 시켜주겠다. 또 우리 애 학자금 받도록 해 주겠다. 이런 이유들로 나한테 그 대가를 이런 식으로 요구했나' 하는 그런 걸로 해서 저는 굉장히 갈등이 심했고요. 그 당시에서 사람들과 만나는 이런 게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애들 자고 있을 때 조용한 밤에는 저 혼자서 유서도 여러 번 써봤습니다.

◇ 김현정> 자살 생각까지 하셨어요?
◆ 최00> 네. 혹시 애들 눈에 띌까 싶어서 어떤 때는 급하게 또 그걸 찢어서 없애기도 하고, 제 나름에는 굉장히 갈등의 시간들이 있었죠.
◇ 김현정> 이번에 그 증거로 녹취록을 공개하셨네요. 어떤 상황인가요?
◆ 최00> 양천구 목동의 아주버님 집에 전부 앉아서 얘기한 내용입니다.
◇ 김현정> 전화통화도 아니고 만나서 얘기한 건가요?
◆ 최00> 그러니까 김형태 씨 부인도 그 자리에 있었고요. 그렇게 다 앉아서 이야기하는 내용입니다.
◇ 김현정> 혹시라도 나중에 무슨 일이 생길까 염려가 돼서 녹음 하신 건가요?
◆ 최00> 아니요. 그때는 집도 경매로 돼서, 아주버님 빌려주신 그 돈 차감하고 나중에는 저한테 준다고 했다가 또 뭐 안 준다고 하고 오락가락하던 상황이었거든요.

◇ 김현정> '채무관계가 뭔가 얽혀 있는 것이 있어서, 그것을 풀기 위해서 갔고 정확한 내용을 알아야겠기에 녹음도 했다' 이 말씀이시군요. 그 녹음 내용을 보니까 “술을 먹고 결정적으로 실수한 것은 내가 인정한다. 하지만 마지막 남녀 관계까지는 가지 않았다” 라면서 김형태 당선자가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는 내용이 나오네요?
◆ 최00> 네. 그건 우리 애한테 하는 말입니다.

◇ 김현정> 김형태 당선자 측에서는 이렇게 반론을 합니다. “증거로 제시한 이 녹취록은 의도적으로 짜깁기 된 것이다” 이렇게 주장을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최00> 그것은 들어보시면 아는데요. 제가 얘기를 하기보다 주로 듣는 용으로 그걸 녹음 한 거거든요. 짜깁기 할 것도 없었고. 그런데 계속 이런 식으로 본인은 부인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 잘려진 부분 전혀 없이, 다 공개할 의사는 있습니다.
◇ 김현정> 그게 그럼 몇 분짜리가 되나요? 총 가지고 계신 것이?
◆ 최00> 아마 한 시간 이상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원한다면 한 시간 이상의 분량을 다 공개할 수도 있다'는 말씀이군요. 또 하나, 김형태 당선자의 주장은 이렇습니다. “제수씨 측에서 말도 안 되는 성추행을 주장하면서 1억 2000만 원을 4월 1일과 3일 두 차례에 걸쳐서 요구해 왔다. 성추행 주장은 절대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제수씨는 자신과 가족에게 수천 만 원을 빌려간 뒤 돌려주지 않는 등 악의적으로 행동하고 있다. 즉, 돈을 노린 거짓폭로다” 이런 주장인데요. 1억 2000만 원을 요구하신 적이 있으세요?
◆ 최00> 1억 2000만 원이라는 돈은 제가 만났을 때, 성추행 그걸 폭로하겠다고 해서 그 돈을 요구한 것은 전혀 아니었고요. 제가 자식을 데리고 다니면서 왜 그런 짓을 합니까? 그 돈은 애들 몫이니까, 애들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그 내용을 말을 하러 간 겁니다.

◇ 김현정> 애들 몫이라는 거, 우리 자식들 몫이라는 건 무슨 말씀이시죠?
◆ 최00> 그러니까 이제 애들 아빠가 돌아가셨을 때 회사에서 받은 보상금 관계에 대한 얘기입니다.
◇ 김현정> 그 보상금을 혹시 김형태 당선자가 관리해 주고 있었습니까?
◆ 최00> 관리해 준 게 아니고 우리가 다 못 받은 거죠. 따로, 그러니까 회사의 약점을 이용해서 돈을 양쪽으로 회사에서 나가도록 해서 반을 받아간 거죠.
◇ 김현정> 큰아버지인 김형태 당선자가 반을 받아갔어요?
◆ 최00> 네. 받아간 사람이 당연히 그걸 해결 해 줘야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가서 이야기를 했던 겁니다.

◇ 김현정> 지금 김형태 당선자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하셨죠?
◆ 최00> 네.
◇ 김현정> 어떻게 대응하실 생각이세요?
◆ 최00> 저도 같이 대응을 해야지요.
◇ 김현정> 맞고소하실 겁니까?
◆ 최00> 네. 당연히 대응하겠습니다.

◇ 김현정> 새누리당에서 오늘 김형태 당선자의 자진탈당 문제를 논의한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되기를 희망하십니까?
◆ 최00> 저는 '출당이 문제가 아니고 당연히 사퇴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의원직 사퇴를 말씀하시나요?
◆ 최00> 국회의원 될 자격이 아닌 사람이 출당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한, 제가 공개할 수 있는 것까지는 최대한으로 다해서 같이 맞설 생각입니다.

◇ 김현정> 혹시 녹취록 내용이 더 결정적인 부분도 있나요?
◆ 최00> 성추행 부분에 대해서요?
◇ 김현정> 네.
◆ 최00> 그렇죠. 본인이 부인하면 계속 밝혀나가겠습니다.
◇ 김현정> 그 내용을 들으면 본인이 했다는 얘기가 분명히 나옵니까?
◆ 최00> 그렇죠. 본인이 본인 스스로 본인 이름을 거론한 내용도 있고요. “나 김형태가” 이렇게.

◇ 김현정> 지금 김형태 당선자는 자기 목소리가 아닌 것 같다고 이야기하는데요?
◆ 최00> 그러니까 그걸 다 밝히겠습니다.
◇ 김현정> 음성대조라든지 이런 것도 얼마든지 요구하실 생각이고요?
◆ 최00> "나 김형태가"를 또 다른 사람이 한 거라고 그러면 다 음성대조도 해야지요.

◇ 김현정> 끝으로 꼭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해 주시죠.
◆ 최00> 가장 고통스러웠던 점은 우리 애들을 너무 고생시켰던 거, 그리고 또 친정아버지가 자살을 하셨어요. 이 사건을 다 알고 계십니다. 녹음 중에 또 부정했습니다. 우리 친정아버지가 자살을 하셨는데 본인이 자살은 아니라고, 자살한 게 아니라고 막 우깁니다, 거기 내용에 보면.

◇ 김현정> 이 사건 때문에 목숨을 끊으셨어요?
◆ 최00> 이 사건 때문에 100%는 아닌데 이 사건이 5, 60% 작용을 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아버지가 딸을 키울 때는 남부럽지 않게 키웠는데 그 딸이 자꾸 이렇게 망가져 가니까 아버지 마음이 어떠시겠어요? '어떤 일이 있어도 본인이 사퇴를 하든지, 본인이 사퇴하지 않으면 어떤 제도적으로라도 징계를 받아야 한다' 저는 그런 생각입니다.

◇ 김현정> 김형태 당선자 측의 의견도 저희가 인터뷰로 들려드리고 싶었지만, 그쪽에서는 인터뷰를 거절해 왔습니다. 대신 반론의 내용들을 전해 주어서 제가 대신 질문하는 형식으로 오늘 인터뷰를 갈음했습니다. 오늘 어려운 가운데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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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항상   12-04-16 21:26
요거는 한겨레 펌입니다.
2012.04.16 11:17 수정 : 2012.04.16 15:21

새누리 경북 포항시 당선자 성폭행 미수 피해자 최아무개씨
“김 후보 쪽에 요구한 돈은 죽은 남편의 보상금 1억2천만원”
“친정아버지도 이 일로 자살…이런 사람 국회의원 돼서는 안돼”

 “이런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면 되겠습니까. 이 사람은 정말 국회의원 되면 안 되는 사람 아입니꺼.”
 이른바 ‘제수씨 성폭행 미수 파문’으로 출당 및 의원직 사퇴 요구를 받고 있는 김형태 새누리당 국회의원 당선자(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의 제수씨 최아무개(51)씨를 15일 오후 만났다.
 최씨는 “녹취록에도 나와 있듯, 자기 조카한테도 ‘큰아빠가 술을 먹고 결정적으로 실수를 했어… 마지막 남녀관계까지는 안 갔다’고 문제를 인정했으면서도 한 번도 저한테 미안하다 진심으로 사과한 적 없습니다”라며 “저런 인면수심의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는 나라가 돼서는 안 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최씨는 19대 총선이 치러지기 사흘 전인 8일 기자회견을 열어 위암으로 사망한 남편의 형님인 김형태씨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 후보는 당선됐다. 김형태 당선자는 “제수씨 쪽이 2004년 17대 총선 때부터 금품을 요구하며 공갈협박한 사건으로 지역에선 이미 ‘문제가 없다’고 결론이 난 일”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있다. 김 당선자는 제수씨인 최씨를 명예훼손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16일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김형태 당선자에 대한 출당조치를 유보했다. 황영철 대변인은 “김 당선자는 법정공방으로 가고 있어 우리가 간섭을 해서는 안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그러나 조국 서울대 교수 등은 “국회윤리위원회를 열어 의원직에서 제명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세비를 받고 민의를 대변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다는 얘기다.

진실은 무얼까. 제수씨인 최씨 인터뷰를 통해 사건 내용을 좀 더 상세하게 짚어봤다.

 - 성폭행 미수 사건이 있던 날 왜 김 당선자를 만나셨나요.
 = 외항선 선장으로 일하던 남편이 1995년 위암으로 갑작스럽게 돌아가셨습니다. 이후 2002년쯤에 아주버님께서 저를 1년 계약직으로 ○○○금고에 취직시켜줬습니다. 그리고 전화가 왔는데 “제수씨, 어느 기업 회장님하고 골프 치다가 이런 조카가 있다, 학자금 부탁을 했는데 응하시더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리고 “이야기할 거 있으니까 서울로 올라오세요”하셔서 저로서는 감사하잖아요. 애들 장학금 문제에 취직까지 시켜주셨으니 얼마나 고마운 시숙입니까. 당시에 지방에 있던 저는 일요일에 비행기를 왕복으로 끊어서 서울에 올라갔죠.

 - 성폭행 미수가 일어난 장소는 어디입니까.
 = 아주버님이 공항에 마중나오셔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차로 이동을 하는데 이동 중에 계속 전화 통화를 하셔서 대화를 할 수가 없었어요. 이동 중에 큰 대봉투 하나를 맡기셔서 그걸 들고 차 옆에 타고 있었고, 차는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갔어요. 보니까 오피스텔 건물이었습니다. 아주버님이 “오소, 오소”라고 해서 따라 들어갔어요.
 현관 문이 번호키였는데 김형태씨가 들어가면서 “아 좀 들오소. 더워서 다니질 못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때가 5월 하순쯤이었던 것 같은데 제가 긴 팔 정장을 입고 있었으니까 완전히 더운 여름은 아니었습니다. 저도 덥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들어가서는 “아, 여기 앉으소”라고 가리킨 곳이 침대였습니다. 그러고는 “아 더워서 난 씻어야겠다” 말씀하시고 씻으러 들어가대요. 그때까지 시아주버님이니까 뭐 다른 생각은 전혀 못하고 ‘더워서 씻고 나셔서 이야기하려나보다’ 생각했습니다.
 
 - 그 이후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 그리고 나왔는데 팬티만 입고 나왔어요. 그러고는 “제수씨도 더운데 좀 씻을라뇨”라고 물으셨습니다. 그때부터 경계를 하면서 “아니오”라고 말하니까 갑자기 침대 쪽으로 와서는 힘으로 (가슴과 목, 입술 등을 가리키며) 여기여기를… 몸이 뿌서질 정도로 밀어붙이고…. 있는 힘껏 버텼는데 자기 팬티까지 다 벗었습니다. 그래서 성기의 특징까지 다 기억이 납니다. 저는 끝까지 버티다가 균형을 잃고 침대에 드러누운 상태가 돼 버렸습니다. 이거는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아주버님 제가 할 말이 있습니다. 말 좀 하게 놔주세요’라고 간곡하게 말하니까 놔줬습니다. 그래서 블라우스를 꼭 잡고는 우리 아들이랑 김형태씨 막내아들 이름을 얘기를 하면서 ‘이렇게 하면 되겠습니까, 두 아이들이 서로 어떻게 보겠습니까’라고 이야기하고, ‘저한테 왜 이라십니까’ 이런 말도 했습니다. 그래 얘기를 했더니 몇 마디 하시고는 “나갑시다”하고 나갔습니다.

 - 당시에 신고는 안 하셨습니까.
 = 그때 시아주버님은 어려운 존재잖아요. 그리고 애들 큰아버지고, 남편 형님이고. 그때 당시에는 신고해야겠다. 이런 생각은 못하고 그냥 마음의 상처로 안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2004년에 부산 여성단체 찾아갔는데, 이게 뭐 6개월인가, 1년인가 지나면 신고 안 된다고 하대요. 그래서 또 제대로 못했습니다.

 - 이후 고통은 어느 정도였습니까.
 = 그 일 있은 이후로, 애들 재워놓고, 유서를 썼다가 다음날 아침 찢었다가를 몇 장을 했는지 모릅니다. 나중에 시댁 식구들이랑 이 일로 전화통화를 하던 중에 그때 고등학생이던 아들이 듣게 됐습니다. 전혀 생각도 못했는데요. 전화 통화를 하고 있는데,갑자기 아들이 뛰쳐나갔습니다. 현관유리문이 깨져있구요. 그리고 아들이 휴대폰을 꺼놓고, 연락이 안 됐습니다. 이틀동안 제가 죽는 줄 알았습니다. ‘나 때문에 못난 엄마 때문에 아들 잘못되면 어떡하나’ 마음이 정말 타들어갔습니다.

 - 다른 가족들도 알고 계신 것 같은데 가족들은 어떤 반응이십니까.
 = 제가 울면서 시어머니께 ‘이 일 때문에 ○○(최씨 아들)가 집을 나갔다’고 전화하니까, 손주 걱정하는 게 아니라 “아 그런 일이 있었나, 근데 니 이거 딴 데 얘기하지 마라” 그렇게 말씀하시대요. 그리고 김형태씨 부인은 “아니, 남편이, 남편이 부산까지 쫓아가서 그랬나? ○○엄마가 서울 올라와서 그래 됐는데”라며 제가 서울 올라가서 그렇게 된 거다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부부가 똑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일로 우리 친정아버지도 자살하셨습니다. 자살하시기 전날, 아버지가 저한테 찾아오셨어요. 이 일 전부를 알고 있던 친정아버지가 “니 인자 우짤래, 인자 들어와서 살아라”라고 말씀하셨는데, 제가 “그건 안할랍니다.” 뭐 그런 대화를 나누고 말았는데 다음날 아침 스스로 목숨을 끊으셨습니다. 딸로서, 참 어찌하겠습니까.

 - 이렇게 고발하시게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 저는 이런 사람이 국회의원이 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동생의, 그것도 저 세상으로 간 동생의 부인에게 그런 짓을 했습니다. 실수라고 말한다고 될 일입니까. 기본적인 사람됨의 문제입니다. 또, 증거가 없으니 본인은 발뺌하고 있지만 돌아간 남편 보상금 1억2천만원도 분명히 김형태씨가 가져갔습니다. 왜냐면, 제가 정신이 없었기 때문에 남편 보상금 지급과 관련해 시아주버님께 다 맡겼습니다. 시아주버님이 케이비에스 기자고, 세상 물정도 잘 알고, 항상 그 동안 민원 이런 거 있으면 내한테 말해라, 항상 그래 이야기했고, 그리고 무엇보다 믿었습니다. 근데, 저희가 1억2천만원을 보상금으로 받았는데, 회사 사람들은 ‘그것 이상으로 지급됐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하더라고요. 이건 지금은 없어진 ㄷ상선 당시 회사 사람들을 비롯해서 사람들이 다 알고 있을 사안입니다. 지금 증거는 없지만, 저는 이 문제가 자꾸 보도되면, 그때 그 일을 알던 사람이 나타나주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형태 후보로부터 사과는 받으셨습니까
 = 그 일 있은 뒤로, 사과는 한 번도 받은 적 없습니다. 한 번도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한 적 없습니다. 그리고 2004년에 보상금 1억2천을 애들 몫으로 추가로 내놓아라고 말하러 갔을때도, “내를 때려라, 내를 때려라”라고 하는데 그건 사과하는 게 아니라 너무도 당당한 태도였습니다. 어찌 그런 일을 하고 그리 당당할 수 있는지 참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 김형태씨는 이 일을 빌미로 돈을 요구했다고 하는데요?
 = 그런 적 없습니다. 우리는 김형태씨가 남편 보상금, 애들 몫으로 돌아가야 하는 그 보상금을 가져갔기 때문에 그걸 달라고 하는 것일 뿐입니다. 그건 이 아이들, 남편이 남긴 아이들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김형태씨가 가져가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일입니다. 당연한 돈을 달라고 하는데 공갈협박이라고 협박범으로 모니 참 억울합니다.

  - 김형태 후보 쪽에서는 선거때마다 찾아와서 돈 달라고 공갈협박한다고 주장합니다.
 = 저는 김형태씨가 받아간 1억2천만원이, 그때 시어머니 시아버지가 사시던 건물에 들어갔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어쨌든 2004년에 무소속으로 김형태씨 출마했을 때는, 그 돈을 어떻게 할 것인가 물어보러 김형태씨 캠프로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캠프가 텅 비어 있었구요. 그래서 아무도 못 만났고, 그리고 8년 동안은 왕래가 없다가, 시어머니 시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시어머니 시아버지가 돌아가셨으면, 우리 애들 아버지 돈은 우리 애들에게 돌아와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찰나에 이번에 총선에, 그것도 여당으로 출마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국회의원 한다는 사람이, 그런 도덕성으로 그런 사람이 해도 되겠습니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민주통합당 서울 당사에 갔더니, 그때가 선거 전주 금요일이라서 제대로 누구도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당사 분이, 상대 후보가 가장 잘 이야기 들어줄거다, 라고 해서 그래서 상대 후보를 보다가, 정장식 후보를 선택해서 공개하게 됐습니다.

김형태 당선자 쪽은 보상금 1억2천만원을 가로챘다는 데 대해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김형태 당선자 사무실 관계자는 “1억2천만원을 가져갔다고 주장하는데, 그 큰 돈을 회사가 주면 회사에 지급과 관련한 자료가 있을테니 법적으로 제도적으로 문제제기하면 될텐데 그런 조처는 하지 않고 10년이 넘도록 선거때마다 찾아와서 온 가족을 괴롭히고 있다”며 “무조건 돈을 가로챘다고 우기는 통에 당선자를 포함해 가족들까지 심각한 괴로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태 당선자 쪽은 성폭행 미수에 대해서도 “녹취파일이 필요한 부분만 발췌한 것으로 편집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수사기관에서 녹취록의 증거능력을 판단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태 당선자 쪽은 ‘남녀관계 끝까지는 안 갔다’라고 말한 것에 대해 “2004년 제수씨하고 그 아들들이 서울 집으로 찾아와서 녹음한 날, 그날 결국 경찰서에 갔는데 가던 중에 몸싸움이 있었고 그때 일을 이야기한 것”이라며 “김형태 당선자는 결코 그런 일(성폭행 미수)이 없었다”고 말했다.
 김형태 당선자 쪽은 “제수씨라는 사람이 언론 인터뷰에 4월6일인가 인터넷으로 토론회를 보고 제보를 했다고 말했는데 사실 4월1일, 4월4일 등에 이미 김형태 당선자 형, 여동생 등 가족을 찾아가 ‘1억2천만원을 내놓아라’ 등의 요구를 했다”며 “언론 인터뷰에 거짓이 있다”고도 주장했다. 김형태 당선자는 16일 오전 여러차례 전화를 걸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았다. 그러나 언론에 전문이 공개되지 않은 5시간 녹취록을 보면 김 당선자는 “내가 실수한 거는 인정해, 그 부분 정말 부끄럽게 생각하고 내가 우리 가족 모두에게 부모님, 아는 사람 모두에게 내가 죽을 죄를 졌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최씨의 친정아버지가 김 당선자 때문에 자살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당시 녹취록에서 “유서도 없고, 내 때문에 자살해 죽었다고 사기범으로 공갈협박범으로 하고 있다” 며 “(최 씨를 향해) 여보시오, 여보시오 그렇게 하지 마라, 딸이 말이야”라고 말하며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최씨는 최근까지 1년여간 한 방송사 간부 집에서 도우미로 일해왔다. 그러나 기자회견을 마치고 돌아온 다음날 해고됐다. 최씨가 일하던 집 주인은 해고 사유에 대해“사건의 파장이 너무 커져서 안 되겠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jin21@hani.co.kr

▶김형태 후보와 최 아무개씨, 최씨의 아들, 김 후보의 아내 2004년 대화 녹취록 내용  

 김형태 : 큰아빠가 술을 먹고 결정적으로 실수를 했어, 했는데, 저, 마, 정말....실수 했는 거는 인정하는데, 그, 저, 마지막 남녀관계까지는 안갔다, 안 가고, 내가 큰아빠가.... 실수 한 거는 인정 해, ....절대 아니고, 분명히 내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부끄럽게 생각하고 내가 우리 가족 모두에게, 부모님, 아는 사람 모두에게 내가 죽을 죄를 졌다 라고 지금 용서를 받고 있는 상태고, 지금도 나는 그 사건을 계기로 해 가지고 내가 내 일생에서 이런 내 치욕스러운 일은 .... 잘못을, 잘못을 저지르면 안 되겠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는 할 말이 없어요, 내가 니인데, 니가, 마, 큰아빠 빰때귀를 때려도 나는 이 문제에 대해가지고는 내가 .... 내가 할 말이 없어, 없고, 내가 오죽했으면 우리 애 세 명인데 무릎을 끓고 눈물을 흘리면서 아빠가 잘못했다고 얘기 .... 잘못 했다 용서를 빌었어, 내가 고모, 동생인데까지도, 내가 정말 죽을 죄를 지었다 라고 했고, 그리고 돈 문제에 있어 가지는, 돈 문제에 있어 가지고는, 나는 정말 방금 얘기했듯이, 내가 정말, 내가, 내가 피를 토 해도,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조카 :....
 김형태 :응?
 조카 :.....
 김형태 :응

 조카 :.... 제가 진짜 한이 맺혔었거든요, 어머니 ....
 제수 :.... 집을 나가, 야가 그럴 아 입니까? 집을 나갈 적에 ......

 조카 :진짜 한이 맺혀가지고요, 그것 때문에
 김형태 처: 뭣 때문에?.... 큰아빠가 ....

 조카 :저한테 .... 진짜 서울에 .... 올라 왔을 때 ..... 진짜 ...
 김형태 처: △△야, 큰아빠 ..... 맞아도 돼, 때려, 때려,
 김형태 :오케이, 내 맞으께, 맞는다,
 김형태 처: 맞아도 돼,

 김형태 :맞아, 내 맞는데, 맞는데, 나는 너거 엄마가 말이야, 나는 너거 엄마도 용서할 수 없어요, 왜냐 하면, 너거 엄마는 너거 할아버지가 내 때문에 자살해 죽었다고 ....경찰서 ... 다 확인했어, 너거 엄마는 그런 식으로 큰아빠를 사기범으로 공갈협박범으로 해 가지고 지금 말이야, 완전히, 내가 너거 할아버지가 유서를 써놓고 내 때문에 죽었다 했는데 내가 경찰 .... 조사시켜 봤어, 야, 그런, 그런 ....

 제수 :조사시켜 보니까 어떻게 나오던가요?
 김형태 :아니, 유서도, 유서도, 유서도 없고, 유서도 ..... 아무리 찾아도 없고, 사건도, 사건도 아니야,
 제수 :이 애가 읽었습니다, 할머니 전화를 받고 제가 엄마한테 계속 전화를 ....
 조카 :제가 ..... 할아버지 제가 봤어요
 제수 :애가 봤습니다
 김형태 :....얘기는 전혀 없었다 말이야

 김형태 :저, 저, 저, 정말 나는 잘못 했다, 나 정말 누가 뭐래도 나는 도덕적으로 정말 잘못했다, 정말 내가 할 말이 없어요, 할 말이 없고, 내가 지금 이래도 .... 나는 정말 우리 집사람, 우리 애, 우리 애들, 우리 아버지, 어머니, 내 동생, 내 정말, 내가 죽을 죄를 졌다, 죽을 죄를 졌다 라고, 얘기를 고대로 했어, 고대로 했고, 내가 지금도 ..... 내 정말 내 구멍을,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은 생각이 들고, 나는 .... 저기

 김형태 처 : 그런데 ... 혼자만 하지 말고, 그런데, 아니, 남편이, 내가 남편이고 동서지만 남편이 부산까지 쫓아가서 △△ 엄마한테 그랬나? 아니, △△ 엄마가 서울 자꾸 자주 올라와서 그래 됐는데, 나는 그 상황 몰라, 남편이 부산까지 가서 △△ 엄마한테 그랬어? 아니면 △△ 엄마가 여기 자주 왔어? 어떻게 ....

 김형태 :자, 자, 자 ..... 돈 때문에, 저, ..... 자주 올라왔다, 그런데
 제수 :자주 올라 왔다고요? 내가 뭐 자주 올라왔어요?
 김형태 :몇 번, 두 번 세 번 왔잖아요?
 제수 :그때는 처음 올라 왔는 겁니다, 그 다음은, 집 때문에 집이 그렇게 되어 있으니까 이래 이래가 경매에 넘어가게 됩니다, 그거 이야기하러 그때 KBS ...왔었던거고요,

 김형태 :.... 너거 엄마가 서울 올라왔고, 올라오고
늘항상   12-04-16 21:38
all//
문대성씨의 경우는 학교의 공식 발표가 나온 후 새누리당이 처리한다고 합니다.
한달 정도 걸린 답니다.

김형태시의 경우 3심까지 가려면 몇년이 걸릴 지도 모릅니다.
이준석이가 빠른 스탠스를 취했군요.

나같으면 새누리당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녹취록 전부를 듣고 제수씨의 주장과 김형태씨의 소명을 들어서 단시간에 끝내겠습니다만......

Levinas님의 글을 빌어 제 의견으로 갈음합니다.
 
"반대명제- 사람에 대한 가장 노회한 의견은 "자기를 항상 증오하라"는 것이었다. 가장 천진한 의견은 "네 이웃을 내 몸같이 하라"는 것이었다. 전자는 이미 종말을 고해 버렸고 후자는 아직도 시작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  Nietzsche
그림자   12-04-16 22:30
녹취록의 내용으로 보아 김형태가 제수에게 성추행을 시도했다는 정황증거는 충분한 것 같네요. 제수가 집안의 어른을 일부러 욕먹일려고 하는 것은 아닐진데 녹취록의 내용이 김형태의 주장처럼 일부 편집되었다고 하더라도 제수의 주장이 더 타당성을 가지는 것 같군요. 제 생각에는 김형태는 더 이상 추한 꼴을 보이지 말고 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이 도리인 것 같네요.
일화공자   12-04-16 23:04
위 녹취록만 보아서는 뭐라 하기 어렵네요. 일단 제수 쪽이 주장하는 사실관계가 모두 맞다면 강제추행죄가 성립할 듯 한데, 과연 그러한 사실이 맞는지가 애매합니다. 도덕적으로 잘못 했다고 말하는 이상 성적 접촉이 있었던 것은 분명한데, 그 과정에서 어느 정도의 강제성이 있는지가 확실하지 않아서요. 이런 문제에서 무조건 여자 편을 드는 것도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외 주장은 일단은 무리한 주장 같습니다. 보상금 문제는 간단하게 확인가능한 문제를 질질 끌었다는 느낌이고요.
mediocris   12-04-16 23:59
김형태를 옹호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오히려 지금 당장 김형태를 강제로 사퇴시키거나 출당조치를 취하는 것이 새누리당에게는 정치적으로 훨씬 큰 이익이 될 것입니다. 김형태 처리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새누리당에게 피해만 가중될 뿐입니다.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난 뒤에 처리하겠다는 박근혜 식 원칙론은 새누리당에 누가 될 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임은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식의 원칙론은 나름대로 지켜져야 할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합니다.

“큰아빠가 술을 먹고 결정적으로 실수를 했어. 마지막 남녀관계까지는 안 갔다”라는 등의 녹취록이 정황증거로서 충분하다고 성폭행으로 단정짓고 김형태의 정치생명을 끊는다면 당장 새누리당에게 정치적인 도움은 되겠지요. 그러나 자신의 목소리가 아니라는 김형태의 변명은 아예 무시해도 좋은 걸까요? 흔하디 흔한 무죄추정의 원칙은 버려도 좋은 걸까요? 당장의 논란을 잠재우려고 정치적으로 단죄하는 것은 의회정치에서 토론과 법치 대신 최루탄을 터뜨리는 행위와 다를 바 없습니다.

김형태 계좌만 확인해도 알 수 있는 보상금 1억2천만원 갈취 주장이 거짓으로 밝혀진다면, 성추행 의혹도 거짓이 될까요? 미선, 효순 양의 튀어나온 내장을 보는 듯한 역겨운 녹취록, 분노가 끓어오르더라도 인내심을 갖고 지켜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교통사고에 불과한 두 사람의 죽음이 정치적 목적에 의해 어떻게 왜곡되었는지 알고 있다면, 똑같은 전철을 밟지않고 진실에 다가가는 성숙된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대성 표절 의혹? 똥구덩이에서 깨끗한 똥 찾는 코미디입니다.
mahlerian   12-04-17 00:43
mediocris/
저도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박근혜 안좋게봤는데, 이번건에서 달리 보이네요. 신중하게 처리하려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이영조 문제도 좀 이렇게 처리해줬음 좋았을텐데...
Levinas   12-04-17 04:05
늘항상/

문대성 의원의 논문 표절 의혹은 총선 한 달 전에 이미 논란이 된 상태여서 온 국민이 그 사안을 다 인지한 상태에서 투표한 결과 당선이 되었습니다. 그러면 설령 부분적으로 표절을 했더라도 너그럽게 용인해주는 것 또한 지도자의 미덕이죠.

반면에 김형태 의원의 경우 불과 총선을 이틀 앞두고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는 바람에 어쩌면 가장 심각한 결점이 될지도 모를 중차대한 사안에 대한 인지가 없는 상태로 국민들이 투표한 결과 당선이 되었습니다.

전자와 후자를 놓고 보면 지지율은 김형태 의원이 월등히 높은 상황인데, 만약 피해자 여성의 말이 사실이라면 이번 건은 나꼼수의 김용민의 강간,살해 발언 이상의 파급력을 가져올지도 모릅니다. 니체를 좋아하시는 듯 한데 한 구절 더 보태지요.

"한 가닥의 줄이 암탉을 꼼짝 못하게 묶어놓는 경우를 생각해보라. 이와 마찬가지로 행위자를 묶었던 줄이 자신의 가련한 이성을 속박하고 말았던 것이다. 나는 이것을 행위 이후의 망상이라고 부른다." - Friedrich Wilhelm Nietzsche
늘항상   12-04-17 07:38
all or none//
제가 김현정의 뉴스쇼를 올린 이윤 단 하나입니다.
냄새가 납니다.
저가 김형태씨라면  어떻게 할까 생각해 봤습니다. 저는 워낙 새가슴이라 아예 출마도 못하지요. 예전에 파리 날개뜯어 죽인 것과 식모누나 놀린 것도 기억에 두고 있는 소심한 놈이라.
제가 김형태씨이고 정말 결백하다면 저는 인터뷰에 나갑니다.
선거도 끝이 났고  못된 제수씨 반박도 하고 본인의 억울함도 호소할겸 꼭 나갑니다.
물론 사람들이 저와 같을 수는 없지요.


문대성씨는 확실한 자료가 있으니 판단은 쉬우리라 봅니다.
김형태씨는 10년전 일이고 오피스텔 안에서 두사람 사이에 일어난 일이라 쉽지 않을 걸로 봅니다. 일화공자 말씀처럼 보상금 문제는 진위 확인이 쉽겠지만요.

확실히 법전공 하신 분은 틀리네요 많이 배웁니다.
Curio   12-04-17 08:58
Levinas/

논문 표절은 정치적으로 판단할 사항도 아니지만, 문대성 당선은 부산이라는 한정된 지역구민의 선택입니다. '그러면 설령 부분적으로 표절을 했더라도 너그럽게 용인'해주는 것이 미덕이 될 수 없는 이유입니다. 나아가, 실력이 아닌 돈으로 학위를 사고 파는 행위가 여전히 만연한 대학사회와 돈으로 산 학위를 이용해 명예와 권력을 탐하는 무리들에게 경종을 울린다는 의미에서 표절이 확인되면 국회의원들이 나서서 제명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늘항상   12-04-18 11:58
모두//
김형태씨의 의견도 들어야 겠지요.
가)  김형태 당선자의 탈당 선언문 및 성추행 논란에 대한 소명자료
사랑하는 새누리당을 떠납니다.
새누리당 경북 포항남.울릉 지역구 당선자 김형태는 오늘(4월 18일)부로 새누리당을 탈당합니다.
본인의 불행한 가정사로 인해 발생한 일로 더 이상 당과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에게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섭니다.
본인은 비록 오늘 떠나지만, 저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고 법적인 문제마저 마무리한 뒤 사랑하는 당과 존경하는 박근혜 위원장에게로 반드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복당해 12월 대선에서 정권재창출의 밑거름으로 역할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4월 18일 새누리당 포항남.울릉 지역구 당선자 김형태

참고자료(하기 내용 중 일시는 정확하지 않을 수 있음)
1, 갈등의 배경;
- 1995년 3월 외항선 선장인 동생, 암으로 사망
-사망 수 개월 후 미망인인 제수씨가 퇴직금 등 일체의 회사지급금을 수령
- 김형태, 고교 재학생인 조카에게 2000년 전후 매달 30만원 씩 학원비로 1~2년 간 송금
(제수씨의 큰 아들(조카)과 동갑인 본인의 고교생 아들이 대학진학을 위해 학원을 다니는 것을 보고 송금시작)
- 본인의 요청으로 미국 거주 형님도 부정기적으로 300달러~ 500달러를 송금하기도
- 2001년 제수씨가 부산 소재 주택이 경매에 넘어가게 됐다며 돈을 빌려 줄 것을 요구, KBS 신한은행 지점에서 김형태 명의로 5천만원을 신용대출해 제수씨에게 빌려 줌
- 제수씨의 장남(조카)이 부산소재 대학에 입학했을 때 본인이 서울 소재 모기업에 추천, 장학생으로 선발되게 해줌.
- 은행대출한 5천만원은 아내 모르게 빌려 준 것으로 제수씨가 이자마저 내지 않아 본인이 이 사실을 아내에게 고백하고 부부가 함께 모두 갚았음
- 이자마저 내지 못하는 제수씨의 궁핍한 상황에서 제수씨의 주택문제가 악화돼 4~5명의 채권자가 주택을 가압류 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2002년 경 본인도 뒤늦게 가압류 함.
(이러한 조치를 취했음에도 본인은 단돈 일 푼도 건지지 못하고 5천만원을 그대로 날림, 제수씨가 본인에게 적대적 태도를 보이기 시작한 것은 가압류조치를 한 이후임)
- 2001년, 2002년 경 쌍커풀 수술까지 한 제수씨가 화려한 복장을 하고 사전 연락 없이 상경, 몇 차례 KBS에 나타나기도 했음. 꾸짖어 보낸 적 있음.
- 거의 같은 때 제수씨의 친정 아버지(부산거주)도 KBS를 찾아와 본인에게 “딸이 친정으로 들어와 살면 좋으련만 말을 안 듣는다. 딸이 부동산에 손을 댔다가 진 많은 빚 때문에 모두 망하게 생겼다”라면서 “이 상황을 막을 방법이 없겠는가”라고 걱정하다 돌아가기도 함.
- 제수씨가 주장하는 성추행의혹 사건은 2002년 4월 쯤 제수씨가 본인에게 돈을 얻어내기 위해 수시로 상경할 때 발생한 것임.
- 제수씨는 ‘성추행의혹’을 포항시부모님께도 알리면서 외부에 공개하겠다고 통보했음
- 이 때를 전후해 제수씨는 저의 부모님으로부터 3천만 원을 받아 간 뒤 7백만 원만 갚고 나머지 2300만 원은 갚지 않았음.
- 성추행인지의 여부는 사법당국의 조사로 밝혀질 것임.
- 녹취록에 나오는 의혹을 시인하는 듯한 본인의 말은, 제수씨가 자신의 아들에게 ‘큰아빠가 나를 성추행하려 했다’라고 주지시킨 뒤, 녹음준비를 하고 협박하기 위해 2004년 후반기 아들 두 명을 대동하고 본인의 서울 목동아파트를 찾아와 아내마저 지켜보는 상황에서 따져 물어 전후사정을 설명할 계제가 아니었기에 한 말임.
- 녹음당하던 날, 자녀 교육비 등 남편 퇴직금 중 3억 원을 본인이 가로챘다며 돌려줄 것을 요구해, 제수씨를 대동하고 서울 양천경찰서에 찾아가 본인은 제수씨를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제수씨는 본인을 ‘횡령혐의’로 각각 고소, 5시간 가량 조사를 받음. 본인은 무혐의로 누명을 벗었음 (이 때는 동생이 사망한 지 9년 6개월이 경과한 때임)
- 제수씨에 대한 마무리조사는 양천경찰서에서 부산 관할경찰과 검찰에 이첩돼 이루어 짐.
- 부산 경찰과 검찰이 본인에게 제수씨에 대해 선처를 요망하는 전화를 해옴. 처음에는 거절하다, 조카들이 불쌍해 선처를 요망했음.
- 본인의 부친이 제수씨의 장남을 포함해 손자 3명의 명의로 부친소유의 산을 등기한 것이 있었음. 이 산이 군부대에 편입돼 보상금 각각 3천여만원이 나왔는데,부대에 편입돼부모님께 일언반구도 없이 포항부대로 찾아와서 받아 감 (당시 부모님이 생존, 포항에 계셨음)
-부모님은 2010년 9월 12월 돌아가심. 제수씨 가족은 장례식에도 나타나지 않았음

2, 제수씨와의 접촉
- 2004년 4월 본인의 무소속 출마 시 제수씨가 포항유세장에 나타나 본인에게 위협적 언사를 구사하다 본인이 단호한 태도를 보이자 물러남.
- 기히 기술했듯이 2004년 후반기 서울 목동 본인의 아파트에 아들 2명을 대동하고 나타나 사망한 남편의 퇴직금 3억 원 운운하다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됨.
- 2012년 3월 31일 포항선거사무소로 전화연락 한 뒤 4월 1일 포항에 나타나 본인의 형님과 여동생을 면담, 남편의 퇴직금 1억2천만 원을 내놓을 것을 요구. 3일 간의 여유를 줄테니 그때까지 돈을 주지 않으면 폭로하겠다고 통보.(이미 무혐의 처리된 것으로 횡령액수가 3억 원에서 갑자기 1억2천만 원으로 바뀌었음)
- 4월 4일 오후와 4월 5일 오전, 요구사항을 들어줄 의사가 없다는 사실을 전화로 확인한 뒤 ‘횡령’이 아닌 ‘성추행의혹’을 폭로하겠다고 통보.
- ‘성추행의혹’ 폭로 선언에도 응하지 않자 4월 8일 오전, 정장식 무소속 후보측의 도움을 받아 기자회견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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